과장광고 논란

입력 1996.11.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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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요즘 고급소주를 표방하는 이른바 프리미엄급 소주들의 판매가 급신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제품에 대한 과장광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춘범 기자입니다.


⊙신춘범 기자 :

김삿갓 청산리 벽계수야 참나무통 맑은소주, 고급 소주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참나무통에서 원액을 1년 동안 숙성시켰다는 이른바 참나무통 맑은소주는 이런 광고 때문인지 한달 판매량이 천만병을 넘어섰습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참나무통 맑은 소주의 내용물 전부를 참나무통에서 숙성시킨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송원덕 (시민) :

난 백% 다 숙성시킨줄 알았거든요 그 참나무통에서요 근데 아닌가요?


⊙신춘범 기자 :

참나무통 맑은소주를 제조하는 주식회사 진로의 경기도 이천 공장 일반 소주 20병에 참나무통 원액 한두병의 비율로 브랜딩해 참나무통 맑은소주가 만들어 집니다.


⊙최형호 (주)진로 상품개발부장 :

참나무통 맑은소주의 원액 함량은 4.7%에서 9.9%까지 함유되게 신고가 이미 돼 있습니다.


⊙신춘범 기자 :

내용물의 1/10 미만을 참나무통에서 숙성시켰지만 참나모통 소주로 광고하는 것은 마케팅의 기법이라고 주장합니다.


"제품의 강점을 소비자한테 광고하는거는 저희 마케팅에 있어서 사장 기본적인 정책이라고 할 수 있고요"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는 진로측의 주장과는 달리 소비자들을 오인시키는 과장광고의 혐의가 짙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는 심사 조정위원회의 최종 조사를 거쳐 다음주중 참나무통 맑은소주의 과대광고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춘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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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장광고 논란
    • 입력 1996-11-20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요즘 고급소주를 표방하는 이른바 프리미엄급 소주들의 판매가 급신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제품에 대한 과장광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춘범 기자입니다.


⊙신춘범 기자 :

김삿갓 청산리 벽계수야 참나무통 맑은소주, 고급 소주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참나무통에서 원액을 1년 동안 숙성시켰다는 이른바 참나무통 맑은소주는 이런 광고 때문인지 한달 판매량이 천만병을 넘어섰습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참나무통 맑은 소주의 내용물 전부를 참나무통에서 숙성시킨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송원덕 (시민) :

난 백% 다 숙성시킨줄 알았거든요 그 참나무통에서요 근데 아닌가요?


⊙신춘범 기자 :

참나무통 맑은소주를 제조하는 주식회사 진로의 경기도 이천 공장 일반 소주 20병에 참나무통 원액 한두병의 비율로 브랜딩해 참나무통 맑은소주가 만들어 집니다.


⊙최형호 (주)진로 상품개발부장 :

참나무통 맑은소주의 원액 함량은 4.7%에서 9.9%까지 함유되게 신고가 이미 돼 있습니다.


⊙신춘범 기자 :

내용물의 1/10 미만을 참나무통에서 숙성시켰지만 참나모통 소주로 광고하는 것은 마케팅의 기법이라고 주장합니다.


"제품의 강점을 소비자한테 광고하는거는 저희 마케팅에 있어서 사장 기본적인 정책이라고 할 수 있고요"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는 진로측의 주장과는 달리 소비자들을 오인시키는 과장광고의 혐의가 짙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는 심사 조정위원회의 최종 조사를 거쳐 다음주중 참나무통 맑은소주의 과대광고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춘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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