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되는 불교사찰 개발 백지화하라

입력 1996.11.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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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골프장이나 대규모 위락시설이 사찰 주변에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전국적으로 자연환경 파괴와 문화재 훼손이 우려됩니다. 불교계와 환경단체 등은 오늘 조계사에서 환경보존과 민족문화 수호를 위한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정혜승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정혜승 기자 :

국보인 미륵전으로 유명한 김제시 금산사 사찰 바로 앞에 대규모 위락단지가 건설되고 있어 국보훼손과 수질오염이 우려됩니다. 세계 문화유산이 있는 경남 해인사 사찰 앞 산너머에 대규모 골프장 건설이 추진중이어서 팔만대장경 훼손과 농약오염이 걱정됩니다. 이처럼 무분별한 각종 개발사업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불교사찰은 전국에서 50여군데나 됩니다. 계획대로 개발이 강행될 경우 이들 사찰에 있는 국보와 보물 등 170여개 국가지정 문화재의 훼손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오늘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전통사찰과 민족문화수호 결의대회에는 전국 사찰의 본말사 주지와 환경단체 관계자 등 3천여명이 참석해 정부와 지방자치 단체에 환경보존 정책을 촉구했습니다.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 :

민족문화의 정수인 불교문화재를 수호하고 힘을 모아서 지혜를 모아서 나설 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혜승 기자 :

한편 불교계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대부분 개발을 강행할 계획으로 있어 사찰 주변의 개발을 둘러싼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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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훼손되는 불교사찰 개발 백지화하라
    • 입력 1996-11-22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골프장이나 대규모 위락시설이 사찰 주변에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전국적으로 자연환경 파괴와 문화재 훼손이 우려됩니다. 불교계와 환경단체 등은 오늘 조계사에서 환경보존과 민족문화 수호를 위한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정혜승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정혜승 기자 :

국보인 미륵전으로 유명한 김제시 금산사 사찰 바로 앞에 대규모 위락단지가 건설되고 있어 국보훼손과 수질오염이 우려됩니다. 세계 문화유산이 있는 경남 해인사 사찰 앞 산너머에 대규모 골프장 건설이 추진중이어서 팔만대장경 훼손과 농약오염이 걱정됩니다. 이처럼 무분별한 각종 개발사업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불교사찰은 전국에서 50여군데나 됩니다. 계획대로 개발이 강행될 경우 이들 사찰에 있는 국보와 보물 등 170여개 국가지정 문화재의 훼손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오늘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전통사찰과 민족문화수호 결의대회에는 전국 사찰의 본말사 주지와 환경단체 관계자 등 3천여명이 참석해 정부와 지방자치 단체에 환경보존 정책을 촉구했습니다.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 :

민족문화의 정수인 불교문화재를 수호하고 힘을 모아서 지혜를 모아서 나설 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혜승 기자 :

한편 불교계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대부분 개발을 강행할 계획으로 있어 사찰 주변의 개발을 둘러싼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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