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의 강진

입력 1996.12.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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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오늘 지진은 육상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는 지난 81년이후 15년만에 가장 강한 지진으로 강원도 뿐만 아니라 서울과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그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계속해서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기문 기자 :

오늘 오후 1시10분17초에 강원도 영월에서 발생한 강한 진동이 전국을 흔들었습니다. 지진의 진앙지는 영월읍에서 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지역으로 지진의 규모는 4.5의 중진이었습니다. 오늘 지진은 육상에서 발생한 것으론 지난 81년4월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0 지진이후 15년만에 가장 강력했습니다. 강원도 깊숙한 산간지역에서 지진이 일어났지만 규모가 컸기 때문에 진동은 전국에서 느껴졌습니다. 지진발생후 25초뒤 서울에 진동이 밀려왔고 50초 뒤엔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의 땅이 흔들렸습니다. 오늘 지진으로 진앙지와 가까운 강원도 일대와 충청북도에서 최근 2분까지 진동을 느꼈고 낙석이 발생하는 등의 피해가 나타나 지진의 피해 구분으로 봤을 때 진도 4를 기록했습니다. 또 서울 경기와 충청 경상북도는 진도 3내지 4 그리고 남해안 지역도 창문이 흔들리는 진도 2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오늘 지진이 규모에 비해 몸으로 느끼는 진동이 컸던 것은 지진의 진원지가 지표면에서 불과 20㎞밖에 되지 않았고 단층의 수평운동 보다는 수직운동이 활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류용규 (기상청 지진과) :

여진은 10분후에 약 규모 2에서 3정도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그 후에 여진은 없었습니다.


⊙이기문 기자 :

기상청은 우리나라의 지진 특성으로 봤을 때 오늘 밤이나 내일 중으로 또다른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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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년만의 강진
    • 입력 1996-12-1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오늘 지진은 육상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는 지난 81년이후 15년만에 가장 강한 지진으로 강원도 뿐만 아니라 서울과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그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계속해서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기문 기자 :

오늘 오후 1시10분17초에 강원도 영월에서 발생한 강한 진동이 전국을 흔들었습니다. 지진의 진앙지는 영월읍에서 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지역으로 지진의 규모는 4.5의 중진이었습니다. 오늘 지진은 육상에서 발생한 것으론 지난 81년4월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0 지진이후 15년만에 가장 강력했습니다. 강원도 깊숙한 산간지역에서 지진이 일어났지만 규모가 컸기 때문에 진동은 전국에서 느껴졌습니다. 지진발생후 25초뒤 서울에 진동이 밀려왔고 50초 뒤엔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의 땅이 흔들렸습니다. 오늘 지진으로 진앙지와 가까운 강원도 일대와 충청북도에서 최근 2분까지 진동을 느꼈고 낙석이 발생하는 등의 피해가 나타나 지진의 피해 구분으로 봤을 때 진도 4를 기록했습니다. 또 서울 경기와 충청 경상북도는 진도 3내지 4 그리고 남해안 지역도 창문이 흔들리는 진도 2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오늘 지진이 규모에 비해 몸으로 느끼는 진동이 컸던 것은 지진의 진원지가 지표면에서 불과 20㎞밖에 되지 않았고 단층의 수평운동 보다는 수직운동이 활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류용규 (기상청 지진과) :

여진은 10분후에 약 규모 2에서 3정도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그 후에 여진은 없었습니다.


⊙이기문 기자 :

기상청은 우리나라의 지진 특성으로 봤을 때 오늘 밤이나 내일 중으로 또다른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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