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포기사태

입력 1997.01.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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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경찰의 방침이 기동단속으로 큰 효과를 지금 거두고 있습니다. 일정한 장소를 지키고 있다가 단속하는 것이 아니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단속하는 이른바 기동단속때문에 한군데만 용케 피하면 단속되지 않았던 과거와는 지금 사정이 사뭇 달라졌습니다. 그러나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것 이상의 상책은 없습니다.

엄경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엄경철 기자 :

음주운전자가 자주 적발되는 단골 음주운전 단속장소입니다. 단속방식이 바뀜에 따라 음주운전 용의차량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음주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장소를 용케 피해가도 또다른 곳에서 음주운전 단속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소를 옮겨 평소 단속이 전혀 없던 유흥가 골목길에서도 용의 차량을 불시에 단속합니다.


⊙음주 운전자 :

만날 하는 얘기예요, 나도 포기하다시피 해요, 나도 그렇고 어떻게든 좋아요 나는...


⊙엄경철 기자 :

취할대로 취한 음주운전자가 경찰의 기동적인 음주운전 단속에 결국 두손을 들고 맙니다. 뿐만 아니라 한적한 도로에서도 의심가는 차량이 지나가자 길가에 세워놓고 음주운전자를 적발합니다.


⊙음주 운전자 :

조금 먹었어요, 절대 술많이 안먹습니다.


⊙엄경철 기자 :

경찰은 음주운전자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음주운전자를 찾아다니는 방식으로 단속을 벌일 방침입니다.


⊙박종철 (용산경찰서 교통지도계) :

앞으로 경찰은 시간과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음주운전자를 찾아 나섭니다. 그래서 술을 마시고 운전한다는 것은 곧바로 경찰에 단속이 됩니다.


⊙엄경철 기자 :

술집이 몰려있는 곳을 돌아다니며 음주운전자를 적발하기 때문에 음주운전을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경찰의 이같은 음주운전 단속은 앞으로 매일 때를 가리지 않고 실시됩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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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포기사태
    • 입력 1997-01-2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경찰의 방침이 기동단속으로 큰 효과를 지금 거두고 있습니다. 일정한 장소를 지키고 있다가 단속하는 것이 아니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단속하는 이른바 기동단속때문에 한군데만 용케 피하면 단속되지 않았던 과거와는 지금 사정이 사뭇 달라졌습니다. 그러나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것 이상의 상책은 없습니다.

엄경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엄경철 기자 :

음주운전자가 자주 적발되는 단골 음주운전 단속장소입니다. 단속방식이 바뀜에 따라 음주운전 용의차량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음주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장소를 용케 피해가도 또다른 곳에서 음주운전 단속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소를 옮겨 평소 단속이 전혀 없던 유흥가 골목길에서도 용의 차량을 불시에 단속합니다.


⊙음주 운전자 :

만날 하는 얘기예요, 나도 포기하다시피 해요, 나도 그렇고 어떻게든 좋아요 나는...


⊙엄경철 기자 :

취할대로 취한 음주운전자가 경찰의 기동적인 음주운전 단속에 결국 두손을 들고 맙니다. 뿐만 아니라 한적한 도로에서도 의심가는 차량이 지나가자 길가에 세워놓고 음주운전자를 적발합니다.


⊙음주 운전자 :

조금 먹었어요, 절대 술많이 안먹습니다.


⊙엄경철 기자 :

경찰은 음주운전자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음주운전자를 찾아다니는 방식으로 단속을 벌일 방침입니다.


⊙박종철 (용산경찰서 교통지도계) :

앞으로 경찰은 시간과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음주운전자를 찾아 나섭니다. 그래서 술을 마시고 운전한다는 것은 곧바로 경찰에 단속이 됩니다.


⊙엄경철 기자 :

술집이 몰려있는 곳을 돌아다니며 음주운전자를 적발하기 때문에 음주운전을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경찰의 이같은 음주운전 단속은 앞으로 매일 때를 가리지 않고 실시됩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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