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 경계강화

입력 1997.01.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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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서 첫 한일 정상외교의 무대가 될 벳푸는 지금 정상회담에 대비한 경계경비태세에 들어가는 등 만반의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벳푸에서 유승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유승재 특파원 :

일본 큐우슈우 지방의 오이따현 한가운데 위치한 벳푸시는 인구가 15만에 불과하지만 연간 1,2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일본의 대표적 관광도시입니다. 해안가에 자리잡은 벳푸시는 아름다운 경관과 풍부한 온천수맥을 자랑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애는 대형 공연시설과 대학유치계획 등으로 국제적인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방문객도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인 관광객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노우에 (벳푸 시장) :

김 대통령의 방문은 벳푸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유승재 특파원 :

지난 1984년 목포와 자매도시가 된 후 한국과 교류가 깊어진 벳푸시는 김영삼 대통령의 방문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이며 각종 안내문까지 한글로 표시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경찰은 오늘부터 정상회담에 대비해 본격적인 경비태세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특수부대를 동원해 하수구안까지 점검하고 뚜껑에 봉인을 하는 등 삼엄한 경계태세를 펼치고 있으며, 벳푸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검문검색에 협조하고 있습니다. 벳푸시민들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두나라간의 가교로서 벳푸시의 역할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벳푸시에서 KBS 뉴스, 유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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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양지 경계강화
    • 입력 1997-01-23 21:00:00
    뉴스 9

새해들어서 첫 한일 정상외교의 무대가 될 벳푸는 지금 정상회담에 대비한 경계경비태세에 들어가는 등 만반의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벳푸에서 유승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유승재 특파원 :

일본 큐우슈우 지방의 오이따현 한가운데 위치한 벳푸시는 인구가 15만에 불과하지만 연간 1,2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일본의 대표적 관광도시입니다. 해안가에 자리잡은 벳푸시는 아름다운 경관과 풍부한 온천수맥을 자랑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애는 대형 공연시설과 대학유치계획 등으로 국제적인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방문객도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인 관광객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노우에 (벳푸 시장) :

김 대통령의 방문은 벳푸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유승재 특파원 :

지난 1984년 목포와 자매도시가 된 후 한국과 교류가 깊어진 벳푸시는 김영삼 대통령의 방문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이며 각종 안내문까지 한글로 표시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경찰은 오늘부터 정상회담에 대비해 본격적인 경비태세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특수부대를 동원해 하수구안까지 점검하고 뚜껑에 봉인을 하는 등 삼엄한 경계태세를 펼치고 있으며, 벳푸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검문검색에 협조하고 있습니다. 벳푸시민들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두나라간의 가교로서 벳푸시의 역할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벳푸시에서 KBS 뉴스, 유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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