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직접 해결; 황장엽 북한노동당 국제담당비서 망명문제 관련 뉴스브리핑 통해 남북한 간의 직접해결원칙 천명한 당국강 중국외교부 대변인

입력 1997.02.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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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번에는 황장엽 비서 망명요청 사건 속보입니다.

황장엽 비서 신병처리에 대해서 중국 정부가 오늘 남북한 당사자 해결 원칙을 거듭 천명하면서 외형적으로는 진전된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 당국은 내부적으로는 한국행의 불가피성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신중한 자세로 대중교섭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따라서 황 비서의 서울행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경에서 최창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최창근 특파원 :

중국 정부는 황장엽 비서의 망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북한간의 직접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당국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뉴스브리핑을 통해 황 비서 망명 문제를 관련 당사자들이 냉정하고 객관적인 태도로 타당한 해결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국강 (외교부 대변인) :

당사자들은 냉정하고 객관적 태도로 해결책을 찾기 바랍니다.


⊙최창근 특파원 :

당 대변인은 관련 당사자측은 말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라고 말해 남북한과 중국측이 모두 포함됨을 밝혔습니다. 당 대변인은 또 문제 해결의 빠르고 느림은 관련 당사자들이 언제 어떻게 타당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측이 황 비서 문제를 한반도 문제 당사자 해결 원칙을 밝힘에 따라 이 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 문제로 인해 한반도에 새로운 긴장이 나타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황장엽 비서의 서울행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북경에서 KBS 뉴스, 최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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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한 직접 해결; 황장엽 북한노동당 국제담당비서 망명문제 관련 뉴스브리핑 통해 남북한 간의 직접해결원칙 천명한 당국강 중국외교부 대변인
    • 입력 1997-02-27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이번에는 황장엽 비서 망명요청 사건 속보입니다.

황장엽 비서 신병처리에 대해서 중국 정부가 오늘 남북한 당사자 해결 원칙을 거듭 천명하면서 외형적으로는 진전된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 당국은 내부적으로는 한국행의 불가피성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신중한 자세로 대중교섭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따라서 황 비서의 서울행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경에서 최창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최창근 특파원 :

중국 정부는 황장엽 비서의 망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북한간의 직접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당국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뉴스브리핑을 통해 황 비서 망명 문제를 관련 당사자들이 냉정하고 객관적인 태도로 타당한 해결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국강 (외교부 대변인) :

당사자들은 냉정하고 객관적 태도로 해결책을 찾기 바랍니다.


⊙최창근 특파원 :

당 대변인은 관련 당사자측은 말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라고 말해 남북한과 중국측이 모두 포함됨을 밝혔습니다. 당 대변인은 또 문제 해결의 빠르고 느림은 관련 당사자들이 언제 어떻게 타당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측이 황 비서 문제를 한반도 문제 당사자 해결 원칙을 밝힘에 따라 이 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 문제로 인해 한반도에 새로운 긴장이 나타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황장엽 비서의 서울행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북경에서 KBS 뉴스, 최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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