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소비재박람회; 중소업체의 상품경쟁력 상승 노력

입력 1997.03.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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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국제시장에서 우리 상품의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이 엔화 약세를 무기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가 하면 개발도상국들이 저가공세로 우리를 추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도 한푼이라도 더 수출하기 위해서 갖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임병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임병걸 기자 :

독일의 상업도시 프랑크푸르트에서는 갖가지 제품의 박람회가 연중 끊이지 않고 열립니다. 최근 이곳에서 열린 이 소비재 박람회만도 80여개 나라에서 무려 5천백여 업체가 저마다 신제품을 들고 참가했습니다. 박람회야말로 적은 돈으로 제품을 선전하고 계약도 따낼 수 있는 수출의 제1전선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에 참가한 국내 중소업체는 약 30군데 독일인 바이어와 열심히 상담을 벌이고 있는 이 여사장의 목표액은 10만달러 어치 악세사리 한개의 값이 70센트 정도니까 10만 달러어치를 팔려면 몇 안되는 종업원이 밤새워 작업을 해야 합니다.


⊙염민경 (주)위캔 사장 :

저 포함해서 6명

"연간 얼마쯤 작년에 얼마나 했습니까?"

작년에 150만불 정도.


⊙임병걸 기자 :

이 회사의 전략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럽의 유행감각을 따라잡는 것입니다.


⊙리히터 (독일 바이어) :

우수한 제품 많고 패션 감각 좋습니다.


⊙임병걸 기자 :

브랜드 이미지가 낮은 중소기업들은 공동으로 상표를 개발하는 아이디어도 짜내고 있습니다. 경기도에 있는 8개 중소기업은 로자리아라는 공동상표로 보온병과 프라이팬 등 주방용품을 출품해 중소기업 수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수입해온 바다가재는 무려 천백만 달러어치 그러나 해외에 나와보면 1달러어치라도 더 수출하기 위해서 중소기업들은 거의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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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비재박람회; 중소업체의 상품경쟁력 상승 노력
    • 입력 1997-03-04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국제시장에서 우리 상품의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이 엔화 약세를 무기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가 하면 개발도상국들이 저가공세로 우리를 추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도 한푼이라도 더 수출하기 위해서 갖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임병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임병걸 기자 :

독일의 상업도시 프랑크푸르트에서는 갖가지 제품의 박람회가 연중 끊이지 않고 열립니다. 최근 이곳에서 열린 이 소비재 박람회만도 80여개 나라에서 무려 5천백여 업체가 저마다 신제품을 들고 참가했습니다. 박람회야말로 적은 돈으로 제품을 선전하고 계약도 따낼 수 있는 수출의 제1전선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에 참가한 국내 중소업체는 약 30군데 독일인 바이어와 열심히 상담을 벌이고 있는 이 여사장의 목표액은 10만달러 어치 악세사리 한개의 값이 70센트 정도니까 10만 달러어치를 팔려면 몇 안되는 종업원이 밤새워 작업을 해야 합니다.


⊙염민경 (주)위캔 사장 :

저 포함해서 6명

"연간 얼마쯤 작년에 얼마나 했습니까?"

작년에 150만불 정도.


⊙임병걸 기자 :

이 회사의 전략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럽의 유행감각을 따라잡는 것입니다.


⊙리히터 (독일 바이어) :

우수한 제품 많고 패션 감각 좋습니다.


⊙임병걸 기자 :

브랜드 이미지가 낮은 중소기업들은 공동으로 상표를 개발하는 아이디어도 짜내고 있습니다. 경기도에 있는 8개 중소기업은 로자리아라는 공동상표로 보온병과 프라이팬 등 주방용품을 출품해 중소기업 수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수입해온 바다가재는 무려 천백만 달러어치 그러나 해외에 나와보면 1달러어치라도 더 수출하기 위해서 중소기업들은 거의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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