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이번 한보사태 국정조사의 백미는 역시 다음달 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될 청문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텔레비젼으로 생중계되는 이번 청문회도 과거에 있었던 청문회 못지않게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문회 진행방법 등을 김진석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김진석 기자 :
한보사태 청문회는 회의장 배치나 진행방식 모두 지난 88,89년때의 전례를 준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증인심문에 나설 의원들은 모두 청문회 경험이 없는 새얼굴들입니다. 그런만큼 이번에는 누가 또 청문회 스타로 떠오를지 벌써부터 경쟁이 치열합니다. 사회는 현경대 위원장이 맡게 됩니다. 증인심문의 첫순서는 박재윤, 홍재형, 김우석氏 등 전직 장관들이 될 것 같습니다. 주로 정책 추궁이 예상됩니다. 다음은 이철수, 신광식,우찬목, 장명선, 이형구, 김시형氏 등 전현직 은행장들입니다. 깃털 바람의 홍인길 의원보다 더 센 몸체의 압력은 없었는지를 따질 것입니다. 이어 구속된 의원들 순서입니다. 홍인길, 정재철, 황병태, 권노갑 의원을 상대로 동료 의원들이 여야로 나뉘어 공방전을 펼치게 됩니다. 혹 지난번 청문회때처럼 증인님 소리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한이헌, 이석채 前 청와대 경제수석에게는 대출압력 행사는 물론 부도처리의 의문점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보의 정태수 총회장과 정보근 회장 부자가 나란히 증인석에 앉는 경우도 생길지 모릅니다. 현철氏의 측근인 박태중氏, 김기섭 前 안기부 차장, 의사 박경식氏에 대한 심문이 김현철氏의 국정개입 의혹에 초점이 맞춰질 것입니다. 클라이맥스는 역시 김현철氏 청문회입니다. 야당의원들의 집요한 질문공세가 최소한 밤늦게까지 가리라는 예상입니다. 필요하면 한차례 더 그것도 다른 증인과 대질심문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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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보사태 국정조사 중 TV생중계 되는 청문회 진행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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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3-19 21:00:00
⊙류근찬 앵커 :
이번 한보사태 국정조사의 백미는 역시 다음달 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될 청문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텔레비젼으로 생중계되는 이번 청문회도 과거에 있었던 청문회 못지않게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문회 진행방법 등을 김진석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김진석 기자 :
한보사태 청문회는 회의장 배치나 진행방식 모두 지난 88,89년때의 전례를 준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증인심문에 나설 의원들은 모두 청문회 경험이 없는 새얼굴들입니다. 그런만큼 이번에는 누가 또 청문회 스타로 떠오를지 벌써부터 경쟁이 치열합니다. 사회는 현경대 위원장이 맡게 됩니다. 증인심문의 첫순서는 박재윤, 홍재형, 김우석氏 등 전직 장관들이 될 것 같습니다. 주로 정책 추궁이 예상됩니다. 다음은 이철수, 신광식,우찬목, 장명선, 이형구, 김시형氏 등 전현직 은행장들입니다. 깃털 바람의 홍인길 의원보다 더 센 몸체의 압력은 없었는지를 따질 것입니다. 이어 구속된 의원들 순서입니다. 홍인길, 정재철, 황병태, 권노갑 의원을 상대로 동료 의원들이 여야로 나뉘어 공방전을 펼치게 됩니다. 혹 지난번 청문회때처럼 증인님 소리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한이헌, 이석채 前 청와대 경제수석에게는 대출압력 행사는 물론 부도처리의 의문점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보의 정태수 총회장과 정보근 회장 부자가 나란히 증인석에 앉는 경우도 생길지 모릅니다. 현철氏의 측근인 박태중氏, 김기섭 前 안기부 차장, 의사 박경식氏에 대한 심문이 김현철氏의 국정개입 의혹에 초점이 맞춰질 것입니다. 클라이맥스는 역시 김현철氏 청문회입니다. 야당의원들의 집요한 질문공세가 최소한 밤늦게까지 가리라는 예상입니다. 필요하면 한차례 더 그것도 다른 증인과 대질심문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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