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유흥업소 취업시킨 폭력배, 주민등록증 위조단 등 경찰에 적발

입력 1997.03.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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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주민등록증을 위조해서 미성년자들을 유흥업소에 취업시킨 폭력배와 주민등록증 위조단 그리고 위조단에게 주민등록증을 넘겨준 우체국 공익근무요원 등 10명이 오늘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나신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나신하 기자 :

공문서 위조범들이 공익근무요원을 통해 주민등록증을 무더기로 빼돌린 한 우체국입니다. 위조범들은 분실된 각종 신분증을 우체통에 넣으면 일단 우체국에 모아진뒤 동사무소 등을 거쳐 주인에게 전달된다는 점을 이용했습니다. 우체국에는 분실된 주민등록증이 하루 30여장까지 수거됩니다. 이들이 이 과정에서 70여장을 빼돌렸습니다. 폭력조직원들은 이렇게 빼돌린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10대 소녀 2명을 유흥업소에 취직시키고 수입의 50%를 가로챘습니다. 또 미성년자 조직원 2명의 신분을 위장시켰습니다. 이들이 범죄에 이용하려고 위조한 각종 증명서류와 도장은 모두 170여종, 주민등록증과 사업자 등록증 그리고 자동차 관리 사업소장과 세무서장 직인까지 망라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에게 위조용 신분증을 공급한 공익요원은 절도 등 전과 5범으로 밝혀져 인력관리에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임은석 (신분증 유출 용의자) :

신체검사에서 공익요원 등급받고 우체국에 들어갔어요.


⊙나신하 기자 :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오늘 폭력조직원 22살 정황진氏 등 6명을 폭력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주민등록증을 위조한 28살 엄정원氏와 경기도 성남우체국 공익근무요원 22살 이문석氏 등 4명에 대해 공문서 위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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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성년자 유흥업소 취업시킨 폭력배, 주민등록증 위조단 등 경찰에 적발
    • 입력 1997-03-1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주민등록증을 위조해서 미성년자들을 유흥업소에 취업시킨 폭력배와 주민등록증 위조단 그리고 위조단에게 주민등록증을 넘겨준 우체국 공익근무요원 등 10명이 오늘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나신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나신하 기자 :

공문서 위조범들이 공익근무요원을 통해 주민등록증을 무더기로 빼돌린 한 우체국입니다. 위조범들은 분실된 각종 신분증을 우체통에 넣으면 일단 우체국에 모아진뒤 동사무소 등을 거쳐 주인에게 전달된다는 점을 이용했습니다. 우체국에는 분실된 주민등록증이 하루 30여장까지 수거됩니다. 이들이 이 과정에서 70여장을 빼돌렸습니다. 폭력조직원들은 이렇게 빼돌린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10대 소녀 2명을 유흥업소에 취직시키고 수입의 50%를 가로챘습니다. 또 미성년자 조직원 2명의 신분을 위장시켰습니다. 이들이 범죄에 이용하려고 위조한 각종 증명서류와 도장은 모두 170여종, 주민등록증과 사업자 등록증 그리고 자동차 관리 사업소장과 세무서장 직인까지 망라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에게 위조용 신분증을 공급한 공익요원은 절도 등 전과 5범으로 밝혀져 인력관리에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임은석 (신분증 유출 용의자) :

신체검사에서 공익요원 등급받고 우체국에 들어갔어요.


⊙나신하 기자 :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오늘 폭력조직원 22살 정황진氏 등 6명을 폭력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주민등록증을 위조한 28살 엄정원氏와 경기도 성남우체국 공익근무요원 22살 이문석氏 등 4명에 대해 공문서 위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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