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재일동포 작가 유미리씨가 자신의 소설 출간에 맞춰서 오늘 고국을 찾았습니다. 김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양수 기자 :
소설 가족시네마로 일본 최고 권위의 아카타가와상을 수상한 올해 28살의 재일동포 작가 유미리씨 앳띤 모습으로 공항에 내린 유미리씨는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일본에서의 상처 때문인지 자신을 반기는 고국은 너무 따뜻하다고 전하면서 소설에 그려진 가족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유미리 (재일동포2세 작가) :
가족의 붕괴는 국가의 붕괴와 같다는 생각으로 썼습니다.
⊙김양수 기자 :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프라우스와 머리축제 등 그의 작품은 대부분 가족이 주테마입니다. 특히 소설의 바탕에 깔린 한민족의 쓰라린 아픔과 자신의 성장 과정에서 당한 수모 등 삶의 궤적이 베여들어 공감을 줍니다. 유미리씨의 소설이 서점가를 휩쓸자 일본의 일부 독자들이 사인회를 방해한 행위도 소설에 깔린 한국적 분위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희곡 물고기축제 공연과 소설의 가족시네마 출간에 맞춰 고국을 방문한 유미리씨는 4박5일 동안 서울에 머물면서 독자사인회와 연극 관람 등을 통해 고국의 따뜻한 품을 확인하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KBS 뉴스, 김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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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아쿠타가와 문학상 수상한 재일동포 작가 유미리씨 고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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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3-19 21:00:00
일본에서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재일동포 작가 유미리씨가 자신의 소설 출간에 맞춰서 오늘 고국을 찾았습니다. 김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양수 기자 :
소설 가족시네마로 일본 최고 권위의 아카타가와상을 수상한 올해 28살의 재일동포 작가 유미리씨 앳띤 모습으로 공항에 내린 유미리씨는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일본에서의 상처 때문인지 자신을 반기는 고국은 너무 따뜻하다고 전하면서 소설에 그려진 가족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유미리 (재일동포2세 작가) :
가족의 붕괴는 국가의 붕괴와 같다는 생각으로 썼습니다.
⊙김양수 기자 :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프라우스와 머리축제 등 그의 작품은 대부분 가족이 주테마입니다. 특히 소설의 바탕에 깔린 한민족의 쓰라린 아픔과 자신의 성장 과정에서 당한 수모 등 삶의 궤적이 베여들어 공감을 줍니다. 유미리씨의 소설이 서점가를 휩쓸자 일본의 일부 독자들이 사인회를 방해한 행위도 소설에 깔린 한국적 분위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희곡 물고기축제 공연과 소설의 가족시네마 출간에 맞춰 고국을 방문한 유미리씨는 4박5일 동안 서울에 머물면서 독자사인회와 연극 관람 등을 통해 고국의 따뜻한 품을 확인하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KBS 뉴스, 김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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