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 이촌동 낡은 아파트 화재 ; 16명 사상, 주민들 긴급대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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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훈 앵커 :
안녕하십니까? 일요일 저녁 KBS 9시 뉴스입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오늘 오후 5시쯤 서울 서부 이촌동 한 낡은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2명이 숨지고 1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 소식 먼저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주영 기자 :
건축 30년이 지난 낡은 아파트 4층에서 난 불은 삽시간에 7층까지 번졌습니다. 붉은 화염과 함께 금이 간 아파트 벽에서도 검은 연기가 새나옵니다. 때마침 불어온 강풍으로 초기에 불길을 잡는 것도 역부족이었습니다.
⊙화재 목격주민 :
연기가 많이 나면서 불길이 솟았어요 그래서 우리 임원들 사방 연락해가지고 쫓아온 것 뿐이예요.
⊙김주영 기자 :
오후 5시 서부 이촌동 중산 아파트에서 발생한 오늘 불로 이 아파트 4층에 살던 56살 송기환씨와 4살 송민영양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또 불길을 피해 아파트를 급히 탈출하려던 주민들은 4층이 넘는 베란다와 옥상에서 경황없이 뛰어내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1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부상 주민 :
문을 열자마자 그쪽에서 불길이 오더니 저는 계단으로 떨어져있다 3층에 갇혀있다 나왔어요.
⊙김주영 기자 :
이 아파트 주민 4-5백명도 긴급 대피하느라 이 일대는 한때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50분간 불이 번지는 동안 이 일대 교통까지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오늘 불로 이재민 백여명이 발생해 근처 교외 등에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401호에서 도시가스가 새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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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부 이촌동 낡은 아파트 화재 ; 16명 사상, 주민들 긴급대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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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3-30 21:00:00
⊙정창훈 앵커 :
안녕하십니까? 일요일 저녁 KBS 9시 뉴스입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오늘 오후 5시쯤 서울 서부 이촌동 한 낡은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2명이 숨지고 1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 소식 먼저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주영 기자 :
건축 30년이 지난 낡은 아파트 4층에서 난 불은 삽시간에 7층까지 번졌습니다. 붉은 화염과 함께 금이 간 아파트 벽에서도 검은 연기가 새나옵니다. 때마침 불어온 강풍으로 초기에 불길을 잡는 것도 역부족이었습니다.
⊙화재 목격주민 :
연기가 많이 나면서 불길이 솟았어요 그래서 우리 임원들 사방 연락해가지고 쫓아온 것 뿐이예요.
⊙김주영 기자 :
오후 5시 서부 이촌동 중산 아파트에서 발생한 오늘 불로 이 아파트 4층에 살던 56살 송기환씨와 4살 송민영양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또 불길을 피해 아파트를 급히 탈출하려던 주민들은 4층이 넘는 베란다와 옥상에서 경황없이 뛰어내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1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부상 주민 :
문을 열자마자 그쪽에서 불길이 오더니 저는 계단으로 떨어져있다 3층에 갇혀있다 나왔어요.
⊙김주영 기자 :
이 아파트 주민 4-5백명도 긴급 대피하느라 이 일대는 한때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50분간 불이 번지는 동안 이 일대 교통까지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오늘 불로 이재민 백여명이 발생해 근처 교외 등에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401호에서 도시가스가 새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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