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시위대학생들이 던진 화염병에 중학생 2명 화상

입력 1997.04.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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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어제 부산에서는 시위 대학생들이 던진 화염병이 마을 버스에 날아들어서 타고있던 중학생 2명이 화상을 입고 그 가운데 한명이 중태에 빠진 사고가 있었습니다. 오늘 피해 학생 동네 주민들이 관련 대학생들을 처벌하라고 대학교측에 요구했는가 하면은 학교측도 시위를 주도했던 부경총련 사무실을 폐쇄하는 등 강경조치를 취했습니다.

부산방송총국 이민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민영 기자 :

어제 대학생이 던진 화염병에 맞아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는 부산 대연중학교 1학년 14살 최호준君, 최君은 학교에서 마을버스로 집에 가다 부산 경성대 앞길 대학생 시위현장에서 날아든 화염병에 맞아 같은 학교 친구 한명과 함께 중상을 입었습니다.


⊙부상 중학생 어머니 :

누구를 믿고 버스를 타며 누굴 믿고 땅을 밟고 다니겠습니까.


⊙이민영 기자 :

최군에 사는 부산 대연3동 주민들은 오늘 경성대학교를 항의 방문해 총장과 학생들을 만나 시위 학생들을 처벌할 것과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학교측은 이번 사고의 책임을 지고 그동안 허가없이 사용하고 있던 부경총련의 사무실을 폐쇄했습니다. 학교측은 또 관련 학생들을 찾아 중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도 화염병 시위를 항의하는 주민들에게 화염병 시위 등 과격시위 자제를 약속했습니다.


⊙경성대 총학생회 간부 :

오늘 이후로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폭력시위는 하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민영 기자 :

경찰은 어제 과격시위를 벌인 대학생 한명을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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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서 시위대학생들이 던진 화염병에 중학생 2명 화상
    • 입력 1997-04-0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어제 부산에서는 시위 대학생들이 던진 화염병이 마을 버스에 날아들어서 타고있던 중학생 2명이 화상을 입고 그 가운데 한명이 중태에 빠진 사고가 있었습니다. 오늘 피해 학생 동네 주민들이 관련 대학생들을 처벌하라고 대학교측에 요구했는가 하면은 학교측도 시위를 주도했던 부경총련 사무실을 폐쇄하는 등 강경조치를 취했습니다.

부산방송총국 이민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민영 기자 :

어제 대학생이 던진 화염병에 맞아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는 부산 대연중학교 1학년 14살 최호준君, 최君은 학교에서 마을버스로 집에 가다 부산 경성대 앞길 대학생 시위현장에서 날아든 화염병에 맞아 같은 학교 친구 한명과 함께 중상을 입었습니다.


⊙부상 중학생 어머니 :

누구를 믿고 버스를 타며 누굴 믿고 땅을 밟고 다니겠습니까.


⊙이민영 기자 :

최군에 사는 부산 대연3동 주민들은 오늘 경성대학교를 항의 방문해 총장과 학생들을 만나 시위 학생들을 처벌할 것과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학교측은 이번 사고의 책임을 지고 그동안 허가없이 사용하고 있던 부경총련의 사무실을 폐쇄했습니다. 학교측은 또 관련 학생들을 찾아 중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도 화염병 시위를 항의하는 주민들에게 화염병 시위 등 과격시위 자제를 약속했습니다.


⊙경성대 총학생회 간부 :

오늘 이후로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폭력시위는 하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민영 기자 :

경찰은 어제 과격시위를 벌인 대학생 한명을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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