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극심한 식량난을 겪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한 움직임이 사회 종교단체 뿐만 아니라 이제 대학가에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현진 기자입니다.
⊙이현진 기자 :
아사상태에까지 이른 북녘 동포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함께 하기 위해 모인 학생들입니다. 북한 주민의 하루치 식사량이라는 히멀건 옥수수죽 한컵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학생들은 꼬박 하루를 견뎌내야 합니다.
⊙김진희 (대학생) :
도배할 때 풀 바르는 풀 먹는 기분인데 하루에 이것도 한컵 밖에 못 먹고 어떻게 살까 참..
⊙임미화 (대학생) :
혼자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서 못 먹는 것 보다는 없어서 못 먹으니까 그게 더 서러울 것 같애요.
⊙이현진 기자 :
먼저 돈을 내고 통일이 되면 북한에 가서 밥 한끼를 먹을 수 있는 이른바 통일식권함에도 학생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김동주 (대학생) :
조만간 통일이 돼가지고 이거를 제 여자친구랑 데이트 하면서 이거 가지고 가가지고 밥을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현진 기자 :
교수들도 동포돕기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제자들과 함께 밥 대신 국수로 점심을 때우고 반찬수도 크게 줄였습니다.
⊙윤석구 (동국대 총장) :
배우는 학생들이 나눔의 기쁨을 통해서 새로운 민족화해 나아가 남북통일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이현진 기자 :
북한동포에게 전해질 사랑의 쌀 포대에도 따뜻한 정성이 수북히 쌓였습니다. 모두가 동포의 어렴을 함께 나누려는 훈훈한 사랑의 손길 들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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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가 북한돕기 확산
-
- 입력 1997-04-15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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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극심한 식량난을 겪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한 움직임이 사회 종교단체 뿐만 아니라 이제 대학가에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현진 기자입니다.
⊙이현진 기자 :
아사상태에까지 이른 북녘 동포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함께 하기 위해 모인 학생들입니다. 북한 주민의 하루치 식사량이라는 히멀건 옥수수죽 한컵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학생들은 꼬박 하루를 견뎌내야 합니다.
⊙김진희 (대학생) :
도배할 때 풀 바르는 풀 먹는 기분인데 하루에 이것도 한컵 밖에 못 먹고 어떻게 살까 참..
⊙임미화 (대학생) :
혼자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서 못 먹는 것 보다는 없어서 못 먹으니까 그게 더 서러울 것 같애요.
⊙이현진 기자 :
먼저 돈을 내고 통일이 되면 북한에 가서 밥 한끼를 먹을 수 있는 이른바 통일식권함에도 학생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김동주 (대학생) :
조만간 통일이 돼가지고 이거를 제 여자친구랑 데이트 하면서 이거 가지고 가가지고 밥을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현진 기자 :
교수들도 동포돕기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제자들과 함께 밥 대신 국수로 점심을 때우고 반찬수도 크게 줄였습니다.
⊙윤석구 (동국대 총장) :
배우는 학생들이 나눔의 기쁨을 통해서 새로운 민족화해 나아가 남북통일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이현진 기자 :
북한동포에게 전해질 사랑의 쌀 포대에도 따뜻한 정성이 수북히 쌓였습니다. 모두가 동포의 어렴을 함께 나누려는 훈훈한 사랑의 손길 들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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