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수리스트 정치인 소환조사; 문정수 부산시장, 2억원 받은 사실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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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한보사건 관련 정치인 소환수사가 이제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모두 23명의 정치인들이 조사를 받았거나 또 소환되서 이 시각 현재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만은 어제 검찰에 소환된 문정수 부산시장이 한보측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국민회의 김봉호 의원 등도 한보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보도에 안형환 기자입니다.
⊙안형환 기자 :
그동안 검찰에 소환된 정치인 가운데 가장 장시간인 25시간동안의 조사를 마친 문정수 부산시장 문 시장은 지난 95년 자치단체장 선거직전 김종국 한보 재정본부장으로부터 자신의 아파트에서 2억원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달방법은 정태수氏가 자주 사용했던 현금을 담은 사과상자였습니다. 문시장은 이 돈을 친형인 문종덕氏에게 맡겨 선거자금으로 사용학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정수 (부산시장) :
검찰에서 많은 부분 얘기를 했고요, 공인으로서 여기까지 온데 대해서 국민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안형환 기자 :
검찰은 현재 문 시장이 형인 정덕氏를 불러 돈을 건네받은 경위와 자세한 사용처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받은 돈이 거액인 점 등을 들어 문 시장에 대한 사법처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새벽 조사를 마치고 돌아간 국민회의의 김봉호 의원도 지난해 말 자신의 집에서 한보의 이용남 사장으로부터 정치자금으로 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김봉호 (국민회의 의원) :
이번 기회를 자성의 기회로 삼고 정직하게 의정활동을 해야 되겠다.
⊙안형환 기자 :
신한국당 노승우 의원도 지난 95년말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이용남 사장으로부터 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KBS 뉴스, 안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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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태수리스트 정치인 소환조사; 문정수 부산시장, 2억원 받은 사실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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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4-17 21:00:00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한보사건 관련 정치인 소환수사가 이제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모두 23명의 정치인들이 조사를 받았거나 또 소환되서 이 시각 현재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만은 어제 검찰에 소환된 문정수 부산시장이 한보측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국민회의 김봉호 의원 등도 한보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보도에 안형환 기자입니다.
⊙안형환 기자 :
그동안 검찰에 소환된 정치인 가운데 가장 장시간인 25시간동안의 조사를 마친 문정수 부산시장 문 시장은 지난 95년 자치단체장 선거직전 김종국 한보 재정본부장으로부터 자신의 아파트에서 2억원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달방법은 정태수氏가 자주 사용했던 현금을 담은 사과상자였습니다. 문시장은 이 돈을 친형인 문종덕氏에게 맡겨 선거자금으로 사용학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정수 (부산시장) :
검찰에서 많은 부분 얘기를 했고요, 공인으로서 여기까지 온데 대해서 국민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안형환 기자 :
검찰은 현재 문 시장이 형인 정덕氏를 불러 돈을 건네받은 경위와 자세한 사용처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받은 돈이 거액인 점 등을 들어 문 시장에 대한 사법처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새벽 조사를 마치고 돌아간 국민회의의 김봉호 의원도 지난해 말 자신의 집에서 한보의 이용남 사장으로부터 정치자금으로 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김봉호 (국민회의 의원) :
이번 기회를 자성의 기회로 삼고 정직하게 의정활동을 해야 되겠다.
⊙안형환 기자 :
신한국당 노승우 의원도 지난 95년말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이용남 사장으로부터 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KBS 뉴스, 안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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