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일본대사관저 인질사태; 인질구출작전 성공요인

입력 1997.04.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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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번 페루 인질구출작전은 72명이라고하는 인질의 안전에 큰 부담이 있었지만은 그러나 전격적으로 그것도 대낮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대단히 과감한 작전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무모하다고 할 만큼 과감한 이 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페루 軍당국이 테러범들의 동태를 100% 파악하는 정보능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준삼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준삼 기자 :

구름한점 없는 화요일 오후 대사관저 1층 영빈관홀에서는 테러범들이 모여 실내축구경기에 한창입니다. 바로 그순간 차핀데 완탈작전 고대 안데스 문명의 유물이름을 딴 작전명령이 숨가쁘게 떨어집니다. 최정예 특공대원 140여명은 즉각 미리 파놓은 2백미터의 터널을 통해 관저안으로 기습 침투합니다. 특공대원들은 순식간에 건물 곳곳을 장악하고 테러범들을 전원 사살합니다. 거의 동시에 정문 등 3개 방향에서 투입된 구출조가 2층에 몰려있던 인질들을 신속하게 구출합니다. 불과 40분만에 끝난 이번 작전은 인질들과 테러범들이 분리된 시간을 노려 피해를 최소화했습니다. 페루 정보 당국은 헬기에 탑재된 적외선 탐지장비로 테러범들의 동태를 감시해왔고 수도 파이프를 통해 설치한 도청장치로 모든 방의 대화내용을 감청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인질과 정보 당국이 상호 교신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무시오 (볼리비아 대사) :

작전개시 10분전에 바닥에 엎드려 있으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준삼 기자 :

이같은 치밀한 정보력과 연락전술이 인질구출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것입니다.

KBS 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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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루 일본대사관저 인질사태; 인질구출작전 성공요인
    • 입력 1997-04-2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이번 페루 인질구출작전은 72명이라고하는 인질의 안전에 큰 부담이 있었지만은 그러나 전격적으로 그것도 대낮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대단히 과감한 작전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무모하다고 할 만큼 과감한 이 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페루 軍당국이 테러범들의 동태를 100% 파악하는 정보능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준삼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준삼 기자 :

구름한점 없는 화요일 오후 대사관저 1층 영빈관홀에서는 테러범들이 모여 실내축구경기에 한창입니다. 바로 그순간 차핀데 완탈작전 고대 안데스 문명의 유물이름을 딴 작전명령이 숨가쁘게 떨어집니다. 최정예 특공대원 140여명은 즉각 미리 파놓은 2백미터의 터널을 통해 관저안으로 기습 침투합니다. 특공대원들은 순식간에 건물 곳곳을 장악하고 테러범들을 전원 사살합니다. 거의 동시에 정문 등 3개 방향에서 투입된 구출조가 2층에 몰려있던 인질들을 신속하게 구출합니다. 불과 40분만에 끝난 이번 작전은 인질들과 테러범들이 분리된 시간을 노려 피해를 최소화했습니다. 페루 정보 당국은 헬기에 탑재된 적외선 탐지장비로 테러범들의 동태를 감시해왔고 수도 파이프를 통해 설치한 도청장치로 모든 방의 대화내용을 감청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인질과 정보 당국이 상호 교신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무시오 (볼리비아 대사) :

작전개시 10분전에 바닥에 엎드려 있으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준삼 기자 :

이같은 치밀한 정보력과 연락전술이 인질구출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것입니다.

KBS 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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