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쥐보다 근육이 세배 큰 슈퍼쥐 개발 ; 난치성 질병치료에 이용

입력 1997.05.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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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보통쥐보다 근육이 세배나 큰 이른바 슈퍼쥐가 탄생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사람의 근육병 치료는 물론이고 암과 에이즈를 치료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제부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준희 기자 :

보통 쥐보다 근육이 3배나 크게 발달한 이른바 슈퍼쥐 겉보기엔 별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해부 사진을 보면 확실히 구별됩니다. 유전자 조작으로 새로 탄생한 슈퍼쥐는 보통쥐에 비해 어깨와 엉덩이 부분이 특히 굵고 비대합니다. 이같은 슈퍼쥐는 근육의 성장을 조절하는 마이스테틴이라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탄생됐습니다. 재미 한국인 과학자와 맥커린 박사의 이 슈퍼쥐 연구결과를 응용하면 근육위축증을 비롯한 인간의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세진 박사 (존스홉킨즈 대학) :

근육장애나 암 에이즈 등 난치성 질병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준희 기자 :

연구진은 또 슈퍼쥐 연구결과를 소나 돼지 등 가축에 응용할 경우 육질 맛 좋은 고기를 더 많이 생산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이세진 박사는 6살때 부모와 함께 미국에 건너가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지금은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근육병 치료법 개발에 전념하고 있으며 21세기 미국의 유전공학계를 이끌어갈 유능한 젊은 과학자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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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통쥐보다 근육이 세배 큰 슈퍼쥐 개발 ; 난치성 질병치료에 이용
    • 입력 1997-05-02 21:00:00
    뉴스 9

⊙황수경 앵커 :

보통쥐보다 근육이 세배나 큰 이른바 슈퍼쥐가 탄생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사람의 근육병 치료는 물론이고 암과 에이즈를 치료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제부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준희 기자 :

보통 쥐보다 근육이 3배나 크게 발달한 이른바 슈퍼쥐 겉보기엔 별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해부 사진을 보면 확실히 구별됩니다. 유전자 조작으로 새로 탄생한 슈퍼쥐는 보통쥐에 비해 어깨와 엉덩이 부분이 특히 굵고 비대합니다. 이같은 슈퍼쥐는 근육의 성장을 조절하는 마이스테틴이라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탄생됐습니다. 재미 한국인 과학자와 맥커린 박사의 이 슈퍼쥐 연구결과를 응용하면 근육위축증을 비롯한 인간의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세진 박사 (존스홉킨즈 대학) :

근육장애나 암 에이즈 등 난치성 질병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준희 기자 :

연구진은 또 슈퍼쥐 연구결과를 소나 돼지 등 가축에 응용할 경우 육질 맛 좋은 고기를 더 많이 생산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이세진 박사는 6살때 부모와 함께 미국에 건너가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지금은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근육병 치료법 개발에 전념하고 있으며 21세기 미국의 유전공학계를 이끌어갈 유능한 젊은 과학자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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