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고양 세계꽃박람회 개막 하루앞둔 2일, 전야제 행사

⊙황수경 앵커 :

'97세계 꽃박람회가 내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열립니다. 이에 앞서 오늘 저녁에는 화려한 전야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강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영준 기자 :

오색 축포가 고양시 호수공원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노래와 춤이 어우러지고 전야제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은 공연장 밖에서 밀려든 꽃내음에 한껏 취해 봅니다. 꽃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97 고양 세계 꽃박람회의 개막을 하루 앞두고 벌어진 전야제 행사가 치러지고 있는 동안 세계 각국의 꽃을 전시할 실내 전시장과 야회 행사장에서는 마무리 조경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개막을 하루 앞두고 박람회장은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몰려들기 시작할 관람객을 맞이하기 위한 마무리 준비작업에 한창입니다. 오는 18일까지 열엿새 동안 벌어지는 꽃박람회에는 세계 각국의 꽃을 전시하는 외에도 가상현실 체험관 등 놀이시설까지 갖추고 있어서 가족나들이 공간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김선미 (서울 흑석동) :

예쁜 꽃들도 많이 봐왔고 좋구요 여기에 친구들하고 오면 사진도 찍으면 되게 좋을 것 같애요.

⊙강영준 기자 :

이번 행사에서는 또 박람회 기간 동안 첨단 화훼장비를 전시하고 네덜란드와 영국 일본 등 화훼 선진 각국의 앞선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어서 우리나라 화훼농법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