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 선동열 선수, 11세이브 무패 대활약

⊙류근찬 앵커 :

잘 아시는 것처럼 일본 프로야구리그에서 우리나라의 선동열 선수가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선동열 선수는 지금까지 주니치 드래곤즈의 35경기 가운데 12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서 11세이브 무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선동렬 선수는 구원부문 일본 최고 기록을 노리고 있습니다.

도쿄 유승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유승재 특파원 :

선동열이 일본 야구사에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등판할 때마다 어이없이 무너지는 모습은 이제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일본의 내로라하는 강타자들 상대로 주무기인 강속구로 정면 승부해 3진을 연이어 따냅니다. 올 시즌들어 주니치 드래곤즈는 전체 135경기 가운데 1/4인 35경기를 치렀습니다. 선동열은 이미 11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선동열 :

주니치님이 이기는 경기는 다 나가가지고 세이브로 할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유승재 특파원 :

주니치 드래곤즈 구단도 선동열의 활약에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야가와 (주니치 투수코치) :

투구도 빨라졌지만 본인 노력으로 일본 타자들의 약점을 파악했습니다.

⊙유승재 특파원 :

일본의 구원투수 부문 최고기록은 지난 88년 대만출신 곽원치 투수가 세운 44세이브입니다. 선동열의 올해 목표는 45세이브입니다. 주니치 드래곤즈는 선동열 투수가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면 올해 구원 부문 타이틀 획득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승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