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후보- 총재 선출한 새정치국민회의 전당대회장 모습

입력 1997.05.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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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대통령 후보와 함께 총재를 새로 선출한 오늘 국민회의 전당대회는 김대중 후보를 일방적으로 미는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과거 야당의 전당대회에서 가끔 나타났던 단상점거같은 불상사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처음부터 결과보다는 후보들의 득표율이 더 관심사였습니다.

전당대회장 모습을 계속해서 장한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장한식 기자 :

김대중 총재가 대회장에 들어서자마자 대의원과 당원들의 환호가 장내를 압도하면서 판세는 일찌감치 경선의 긴박감이 아닌 축제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자민련의 김복동 수석 부총재가 야권공조를 강조하고 조 순 서울시장이 야당에 의한 정권교체를 성원하면서 4천여 대의원과 5천여명의 참가 당원들이 가득 메운 장내 열기도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조 순 (서울시장) :

이번만큼은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룩하시기 바랍니다.


⊙장한식 기자 :

열띤 분위기에 자극된데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만델라 대통령이 딸을 보내 축하의 메세지를 전하면서 김대중 총재의 후보수락 연설도 오랫만에 수위가 높히 올라갔습니다.


⊙김대중 당선자 :

크게 한번 옳소 하고 박수해 주기 바랍니다.


⊙장한식 기자 :

신한국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김대중 총재의 대통령 후보와 총재 선출을 축하한다면서도 대선자금 공개와 거국내각 구성을 요구한 것은 실망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전당대회장에 화환을 보낸데 이어 내일 강인섭 정무수석이 경기도 일산의 김대중 총재의 자택을 방문해 축하의 뜻을 전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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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후보- 총재 선출한 새정치국민회의 전당대회장 모습
    • 입력 1997-05-1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대통령 후보와 함께 총재를 새로 선출한 오늘 국민회의 전당대회는 김대중 후보를 일방적으로 미는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과거 야당의 전당대회에서 가끔 나타났던 단상점거같은 불상사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처음부터 결과보다는 후보들의 득표율이 더 관심사였습니다.

전당대회장 모습을 계속해서 장한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장한식 기자 :

김대중 총재가 대회장에 들어서자마자 대의원과 당원들의 환호가 장내를 압도하면서 판세는 일찌감치 경선의 긴박감이 아닌 축제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자민련의 김복동 수석 부총재가 야권공조를 강조하고 조 순 서울시장이 야당에 의한 정권교체를 성원하면서 4천여 대의원과 5천여명의 참가 당원들이 가득 메운 장내 열기도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조 순 (서울시장) :

이번만큼은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룩하시기 바랍니다.


⊙장한식 기자 :

열띤 분위기에 자극된데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만델라 대통령이 딸을 보내 축하의 메세지를 전하면서 김대중 총재의 후보수락 연설도 오랫만에 수위가 높히 올라갔습니다.


⊙김대중 당선자 :

크게 한번 옳소 하고 박수해 주기 바랍니다.


⊙장한식 기자 :

신한국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김대중 총재의 대통령 후보와 총재 선출을 축하한다면서도 대선자금 공개와 거국내각 구성을 요구한 것은 실망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전당대회장에 화환을 보낸데 이어 내일 강인섭 정무수석이 경기도 일산의 김대중 총재의 자택을 방문해 축하의 뜻을 전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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