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대선주자들과 야권, 1992년 대선자금 문제에 대한 각자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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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한보정국이후 갑자기 불거진 사정정국이 결국 헤프닝성 사건으로 종결될 기미를 보임에 따라서 여권 대선주자들의 행보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야권에서는 돌출한 이 사정정국에 대한 경계심이 덜 풀린 탓인지 표적사정을 거론하면서 오늘도 대선자금에 대한 공세를 계속했습니다.
게속해서 정은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정은창 기자 :
신한국당 이수성 상임고문은 오늘 시내에 개인사무실을 내면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수성 (신한국당 상임고문) :
준엄한 역사 그리고 국민의 심판을 받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정은창 기자 :
지난 3월 입당한 이후 2개월여만에 경선무대에 뛰어오른 이수성 고문은 당내부에 새 구심점을 만들어 통합과 믿음의 정치를 펼쳐나가겠다며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고문은 또 대선자금 문제에 대해 잘못은 잘못대로 시인하면서 국민들이 이해해주는 범위내에서 새롭게 출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찬종 고문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대선자금 문제는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의 포괄적 해명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말해 경선전략 변화를 읽게 했습니다. 이한동 고문은 오늘 원내외 지구당 위원장들과 아침을 함께 하며 세를 과시하는 한편 대선자금 국정조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최병렬 의원도 정치인이 말을 자주 바꾸면 안된다며 이회창 대표를 겨낭한 뒤 대선자금에 대한 대통령의 적절한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야권은 대선자금에다 사정정국까지 걸고 나섰습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오늘 부산시지부 정기대회에서 자신들의 잘못은 덮어둔채 표적수사나 벌이는 정권은 불행한 종말을 맞을 것이라며 대선자금 공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야권은 이와 함께 양당8인 공동투쟁위원회를 열어 표적사정 즉각중단과 국회에서 대통령의 대선자금 공개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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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국당 대선주자들과 야권, 1992년 대선자금 문제에 대한 각자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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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5-26 21:00:00
⊙류근찬 앵커 :
한보정국이후 갑자기 불거진 사정정국이 결국 헤프닝성 사건으로 종결될 기미를 보임에 따라서 여권 대선주자들의 행보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야권에서는 돌출한 이 사정정국에 대한 경계심이 덜 풀린 탓인지 표적사정을 거론하면서 오늘도 대선자금에 대한 공세를 계속했습니다.
게속해서 정은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정은창 기자 :
신한국당 이수성 상임고문은 오늘 시내에 개인사무실을 내면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수성 (신한국당 상임고문) :
준엄한 역사 그리고 국민의 심판을 받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정은창 기자 :
지난 3월 입당한 이후 2개월여만에 경선무대에 뛰어오른 이수성 고문은 당내부에 새 구심점을 만들어 통합과 믿음의 정치를 펼쳐나가겠다며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고문은 또 대선자금 문제에 대해 잘못은 잘못대로 시인하면서 국민들이 이해해주는 범위내에서 새롭게 출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찬종 고문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대선자금 문제는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의 포괄적 해명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말해 경선전략 변화를 읽게 했습니다. 이한동 고문은 오늘 원내외 지구당 위원장들과 아침을 함께 하며 세를 과시하는 한편 대선자금 국정조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최병렬 의원도 정치인이 말을 자주 바꾸면 안된다며 이회창 대표를 겨낭한 뒤 대선자금에 대한 대통령의 적절한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야권은 대선자금에다 사정정국까지 걸고 나섰습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오늘 부산시지부 정기대회에서 자신들의 잘못은 덮어둔채 표적수사나 벌이는 정권은 불행한 종말을 맞을 것이라며 대선자금 공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야권은 이와 함께 양당8인 공동투쟁위원회를 열어 표적사정 즉각중단과 국회에서 대통령의 대선자금 공개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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