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현관 우유투입구로 특수장비 이용 좌물쇠 열고 빈집터는 신종수법 활개

입력 1997.05.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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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빈집에 들어가서 물건을 훔치는 빈집털이도 이제 폐쇄회로 TV가 달린 특수장비를 이용한 신종 수법이 활개치고 있습니다. 특히 아파트 현관문의 우유투입구 문을 반드시 잠그고 외출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 신종 범죄수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최재현 기자 :

용의자 박氏 등 두명은 아파트의 초인종을 수차례 울립니다. 주인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이들 용의자들 문제의 특수장비를 우유투입구에 집어 넣습니다. 이 특수장비는 자물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폐쇄회로 TV와 거의 대부분의 자물쇠를 열 수 있는 각종 보조장치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폐쇄회로 화면을 보고 조종해 전기모터에 달린 보조장치로 자물쇠를 잡습니다. 모터를 돌리면 자물쇠가 열립니다. 용의자들은 그러나 잦은 초인종 소리에 문밖을 내다본 이웃집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같은 신종수법의 사건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에서만 두건이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이 두건에 사용된 장비가 똑같은 구조와 원리로 만들어져있다는데 있습니다.


⊙피의자 :

이걸 몇팀이 하는데도 돈을 많이 번다 이걸 배우면은 빨리 돈벌 수 있으니까 배워라 얼른.


⊙최재현 기자 :

경찰은 이 두개의 장비를 한사람 또는 하나이 전문조직이 만들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흥진 (송파경찰서 강력반장) :

이 기계를 사용하는 부류가 4~5명 있는 것으로 보고 이 기계를 사용하고 있는 조직적인 전문 절도단의 배후를 계속 수사중에 있습니다.


⊙최재현 기자 :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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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현관 우유투입구로 특수장비 이용 좌물쇠 열고 빈집터는 신종수법 활개
    • 입력 1997-05-26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빈집에 들어가서 물건을 훔치는 빈집털이도 이제 폐쇄회로 TV가 달린 특수장비를 이용한 신종 수법이 활개치고 있습니다. 특히 아파트 현관문의 우유투입구 문을 반드시 잠그고 외출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 신종 범죄수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최재현 기자 :

용의자 박氏 등 두명은 아파트의 초인종을 수차례 울립니다. 주인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이들 용의자들 문제의 특수장비를 우유투입구에 집어 넣습니다. 이 특수장비는 자물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폐쇄회로 TV와 거의 대부분의 자물쇠를 열 수 있는 각종 보조장치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폐쇄회로 화면을 보고 조종해 전기모터에 달린 보조장치로 자물쇠를 잡습니다. 모터를 돌리면 자물쇠가 열립니다. 용의자들은 그러나 잦은 초인종 소리에 문밖을 내다본 이웃집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같은 신종수법의 사건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에서만 두건이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이 두건에 사용된 장비가 똑같은 구조와 원리로 만들어져있다는데 있습니다.


⊙피의자 :

이걸 몇팀이 하는데도 돈을 많이 번다 이걸 배우면은 빨리 돈벌 수 있으니까 배워라 얼른.


⊙최재현 기자 :

경찰은 이 두개의 장비를 한사람 또는 하나이 전문조직이 만들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흥진 (송파경찰서 강력반장) :

이 기계를 사용하는 부류가 4~5명 있는 것으로 보고 이 기계를 사용하고 있는 조직적인 전문 절도단의 배후를 계속 수사중에 있습니다.


⊙최재현 기자 :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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