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웅 특파원 :
클린턴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나토 16개국 지도자들과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오늘 나토와 러시아간의 상호협력과 안보에 관한 기본협정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이 기본협정은 나토가 동유럽으로 확대되는 것을 러시아가 용인하는 대신 러시아 나토 합동위원회를 창설해 안보문제를 긴밀히 협력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과거 나토의 적대국이었던 폴란드와 체코 헝가리 등이 올해 나토에 가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나토는 특히 신회원국인 헝가리 등 동구권 국가에 핵무기를 배치하지 않고 재래식 전력도 증강하지 않는다는 점을 러시아에 약속했습니다. 오늘 협정체결로 2차대전 이후에 나토 대 바르샤바 조약기구로 맞서서 서로 대결구도를 유지하던 동서유럽이 앞으로는 평화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협력관계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 :
오늘 협정은 21세기를 앞둔 비젼이 아닌 현실적 정책 지침입니다.
⊙고수웅 특파원 :
옐친 대통령도 나토와 러시아간의 기본협정 서명은 모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러시아의 선택에 높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고수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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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토와 러시아간 상호협력과 안보에 관한 기본협정에 공식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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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5-27 21:00:00
⊙고수웅 특파원 :
클린턴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나토 16개국 지도자들과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오늘 나토와 러시아간의 상호협력과 안보에 관한 기본협정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이 기본협정은 나토가 동유럽으로 확대되는 것을 러시아가 용인하는 대신 러시아 나토 합동위원회를 창설해 안보문제를 긴밀히 협력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과거 나토의 적대국이었던 폴란드와 체코 헝가리 등이 올해 나토에 가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나토는 특히 신회원국인 헝가리 등 동구권 국가에 핵무기를 배치하지 않고 재래식 전력도 증강하지 않는다는 점을 러시아에 약속했습니다. 오늘 협정체결로 2차대전 이후에 나토 대 바르샤바 조약기구로 맞서서 서로 대결구도를 유지하던 동서유럽이 앞으로는 평화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협력관계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 :
오늘 협정은 21세기를 앞둔 비젼이 아닌 현실적 정책 지침입니다.
⊙고수웅 특파원 :
옐친 대통령도 나토와 러시아간의 기본협정 서명은 모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러시아의 선택에 높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고수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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