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용 저효율 정치풍토속 저비용 고효율 실천하는 정치인 소개

입력 1997.05.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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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은 한달에 적어도 수천만원씩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정도로 쓰지 않고서는 국회의원으로서 제대로 활동할 수 없다는 것이 본인들의 설명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른 의원들의 절반도 안되는 적은 비용으로도 의정활동은 물론 지역구 활동까지 왕성하게 하는 의원들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고비용 저효율의 우리 정치 풍토 속에서 저비용 고효율을 실천하고 있는 이 정치인들의 모습 알아봅니다.


황상무 기자입니다.


⊙황상무 기자 :


지방의 한 지구당의 대규모 산행날 백여명의 당원들이 등산을 가는데 지구당이 쓴 돈은 안내유인물에 인쇄비 그리고 연락과 버스예약에 들어간 전화비가 전부입니다.


⊙지구당 당원 :


저희들이 자비로 내죠. 도시락 지참하고 직접 내죠.


"오늘 산행도 도시락을 지참하게 되고 이런 구조로 본다면 정치에서 돈은 그렇게 나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황상무 기자 :


27평형 소형아파트에 살면서 지하철로 출퇴근 하는 권오을 의원 당의 중책인 대변인을 맡고 있지만 의원들의 아킬레스건이라는 경조사 비용까지도 최소한으로 줄였습니다.


⊙권오을 (민주당 의원) :


결혼식은 거의 내가 축전으로 대치하고 다니지를 않습니다. 좀 섭섭하게 생각하시는 분이 많더라도


⊙황상무 기자 :


청문회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던 김민석 의원 초등학교의 작은 행사까지 찾을 정도로 지역구 활동에도 열심입니다.


⊙김민석 (국민회의 의원) :


결국 제일 좋은건 발로 떼우는게 제일 좋죠. 그 이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황상무 기자 :


재선의 최욱철 의원 어렵다는 재선의 고지를 돈이 아니라 서울과 지역구를 끈질기에 오르내린 노력으로 돌파했습니다.


⊙최욱철 (신한국당 의원) :


제가 주3회 정도 오르내립니다. 4년간 의정활동 하면서 한 2백마일 비행기를 탔으니까 한 4백회 이상을 오르내린..


⊙황상무 기자 :


이들이 한달에 쓰는 돈은 7,8백만원 정도 다른 정치인들의 절반만을 쓰고도 활약은 두드러집니다. 바로 돈안쓰는 정치문화의 가능성을 열어가는 사람들입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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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비용 저효율 정치풍토속 저비용 고효율 실천하는 정치인 소개
    • 입력 1997-05-28 21:00:00
    뉴스 9

국회의원은 한달에 적어도 수천만원씩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정도로 쓰지 않고서는 국회의원으로서 제대로 활동할 수 없다는 것이 본인들의 설명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른 의원들의 절반도 안되는 적은 비용으로도 의정활동은 물론 지역구 활동까지 왕성하게 하는 의원들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고비용 저효율의 우리 정치 풍토 속에서 저비용 고효율을 실천하고 있는 이 정치인들의 모습 알아봅니다.


황상무 기자입니다.


⊙황상무 기자 :


지방의 한 지구당의 대규모 산행날 백여명의 당원들이 등산을 가는데 지구당이 쓴 돈은 안내유인물에 인쇄비 그리고 연락과 버스예약에 들어간 전화비가 전부입니다.


⊙지구당 당원 :


저희들이 자비로 내죠. 도시락 지참하고 직접 내죠.


"오늘 산행도 도시락을 지참하게 되고 이런 구조로 본다면 정치에서 돈은 그렇게 나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황상무 기자 :


27평형 소형아파트에 살면서 지하철로 출퇴근 하는 권오을 의원 당의 중책인 대변인을 맡고 있지만 의원들의 아킬레스건이라는 경조사 비용까지도 최소한으로 줄였습니다.


⊙권오을 (민주당 의원) :


결혼식은 거의 내가 축전으로 대치하고 다니지를 않습니다. 좀 섭섭하게 생각하시는 분이 많더라도


⊙황상무 기자 :


청문회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던 김민석 의원 초등학교의 작은 행사까지 찾을 정도로 지역구 활동에도 열심입니다.


⊙김민석 (국민회의 의원) :


결국 제일 좋은건 발로 떼우는게 제일 좋죠. 그 이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황상무 기자 :


재선의 최욱철 의원 어렵다는 재선의 고지를 돈이 아니라 서울과 지역구를 끈질기에 오르내린 노력으로 돌파했습니다.


⊙최욱철 (신한국당 의원) :


제가 주3회 정도 오르내립니다. 4년간 의정활동 하면서 한 2백마일 비행기를 탔으니까 한 4백회 이상을 오르내린..


⊙황상무 기자 :


이들이 한달에 쓰는 돈은 7,8백만원 정도 다른 정치인들의 절반만을 쓰고도 활약은 두드러집니다. 바로 돈안쓰는 정치문화의 가능성을 열어가는 사람들입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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