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북한 구호식량 1, 2차분 계획 상관없이 도착 즉시 전달 방침

입력 1997.06.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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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대북구호물자가 중국내 열악한 수송여건때문에 최종 경유지 도착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대한적십자는 1, 2차 지원계획에 상관없이 물량이 도착하는대로 북한측이 전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중국 도문 현지에서 최창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최창근 특파원 :

북한지원 곡물의 수송 문제가 크게 차질을 빚자 중국 도문이 대북곡물 전달의 가장 큰 문호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북한에 전달된 5,200여톤의 곡물 가운데 근 40%가 도문에서 전달됐습니다. 이것은 단동-신의주 노선과 집안-남포 노선이 열차 능력 문제로 계속 지체되고 있고 도문의 경우는 비교적 열차와 선로 사정이 좋기 때문입니다. 현재 도문에는 1차분인 겨레사랑 북녘동포돕기가 기탁한 2천톤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대신 2차분인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기탁분이 먼저 도착돼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대한적십자사는 1차분 도착을 기다릴 경우 오는 20일부터 시작될 2차분 전달까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1차, 2차 지원계획에 상관없이 먼저 도착한 것을 먼저 전하기로 방침을 바꾸었습니다. 대북 곡물전달 5일째인 오늘 북한의 만포로 옥수수 720톤, 신의주로 6백톤이 각각 수송됐습니다.

한편 2차 지원물의 전달을 책임지게 될 대한적십자사 2차대표단은 내일 중국으로 가서 18일부터 단동과 집안, 도문 등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중국 도문에서 KBS 뉴스, 최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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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적십자사, 북한 구호식량 1, 2차분 계획 상관없이 도착 즉시 전달 방침
    • 입력 1997-06-16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대북구호물자가 중국내 열악한 수송여건때문에 최종 경유지 도착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대한적십자는 1, 2차 지원계획에 상관없이 물량이 도착하는대로 북한측이 전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중국 도문 현지에서 최창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최창근 특파원 :

북한지원 곡물의 수송 문제가 크게 차질을 빚자 중국 도문이 대북곡물 전달의 가장 큰 문호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북한에 전달된 5,200여톤의 곡물 가운데 근 40%가 도문에서 전달됐습니다. 이것은 단동-신의주 노선과 집안-남포 노선이 열차 능력 문제로 계속 지체되고 있고 도문의 경우는 비교적 열차와 선로 사정이 좋기 때문입니다. 현재 도문에는 1차분인 겨레사랑 북녘동포돕기가 기탁한 2천톤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대신 2차분인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기탁분이 먼저 도착돼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대한적십자사는 1차분 도착을 기다릴 경우 오는 20일부터 시작될 2차분 전달까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1차, 2차 지원계획에 상관없이 먼저 도착한 것을 먼저 전하기로 방침을 바꾸었습니다. 대북 곡물전달 5일째인 오늘 북한의 만포로 옥수수 720톤, 신의주로 6백톤이 각각 수송됐습니다.

한편 2차 지원물의 전달을 책임지게 될 대한적십자사 2차대표단은 내일 중국으로 가서 18일부터 단동과 집안, 도문 등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중국 도문에서 KBS 뉴스, 최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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