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47주년 기념행사 현장

입력 1997.06.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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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6.25전쟁이 일어난지 47주년이 되는 오늘 전국 곳곳에서는 호국영령들을 위로하고 우리의 안보의식을 새롭게 다지는 여러가지 기념행사들이 펼쳐졌습니다.

김헌식 기자가 종합해서 전해 드립니다.


⊙김헌식 기자 :

포성이 멎은지 반세기를 눈앞에 둔 올해 6.25 행사는 그 어느때보다도 의미있게 치러졌습니다. 전쟁터에서 피흘려 싸운 역전의 용사들과 보훈가족들 멀리 미국과 호주 등 4나라에서 온 참전용사들도 함께 참석해 그날의 아픔을 되새겼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국무총리도 최근의 북한 실정과 관련해 안보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고건 (국무총리) :

우리 정부는 최근들어 극도의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북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앞으로 있을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하여 치밀한 대비태세를 더욱 튼튼히 다지고 있습니다.


⊙김헌식 기자 :

참석자들은 북한의 식량난 등으로 6.25이후 최악의 위기상황이 닥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총력 안보태세의 구축을 촉구했습니다. 서울과 대전의 국립묘지와 부산의 UN묘지에는 참전용사와 시민들의 헌화 참배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항도 부산에서는 6.25발발 첫날 후방으로 침투하려던 북한군 무장선박을 격침시켜 최초의 승리를 거둔 해군 백두산함의 쾌거를 되살리기도 했습니다. 6.25 당시의 어려움을 맛보기 위한 주먹밥과 꽁보리밥 먹기 행사도 열렸습니다. 이밖에도 오늘 하루 전국 곳곳에서는 충원탑과 전적비 등을 참배하거나 안보강연회 참전용사 위로행사 등이 이어져 호국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KBS 뉴스, 김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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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 47주년 기념행사 현장
    • 입력 1997-06-25 21:00:00
    뉴스 9

⊙황수경 앵커 :

6.25전쟁이 일어난지 47주년이 되는 오늘 전국 곳곳에서는 호국영령들을 위로하고 우리의 안보의식을 새롭게 다지는 여러가지 기념행사들이 펼쳐졌습니다.

김헌식 기자가 종합해서 전해 드립니다.


⊙김헌식 기자 :

포성이 멎은지 반세기를 눈앞에 둔 올해 6.25 행사는 그 어느때보다도 의미있게 치러졌습니다. 전쟁터에서 피흘려 싸운 역전의 용사들과 보훈가족들 멀리 미국과 호주 등 4나라에서 온 참전용사들도 함께 참석해 그날의 아픔을 되새겼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국무총리도 최근의 북한 실정과 관련해 안보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고건 (국무총리) :

우리 정부는 최근들어 극도의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북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앞으로 있을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하여 치밀한 대비태세를 더욱 튼튼히 다지고 있습니다.


⊙김헌식 기자 :

참석자들은 북한의 식량난 등으로 6.25이후 최악의 위기상황이 닥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총력 안보태세의 구축을 촉구했습니다. 서울과 대전의 국립묘지와 부산의 UN묘지에는 참전용사와 시민들의 헌화 참배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항도 부산에서는 6.25발발 첫날 후방으로 침투하려던 북한군 무장선박을 격침시켜 최초의 승리를 거둔 해군 백두산함의 쾌거를 되살리기도 했습니다. 6.25 당시의 어려움을 맛보기 위한 주먹밥과 꽁보리밥 먹기 행사도 열렸습니다. 이밖에도 오늘 하루 전국 곳곳에서는 충원탑과 전적비 등을 참배하거나 안보강연회 참전용사 위로행사 등이 이어져 호국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KBS 뉴스, 김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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