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단기저축성예금 금리자유화

입력 1997.07.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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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단기저축성 예금의 금리가 오는 7일부터 자유화됩니다. 이에 따라서 은행들간의 단기저축성 예금에 대한 금리차별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고객들은 앞으로 이자율을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게 되었습니다.

신춘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춘범 기자 :

가정이나 기업에서 하나쯤은 갖고 있는 단기 저축성예금 통장, 보통 연리 3%선인 이 저축성 예금의 금리가 오는 7일부터 완전히 자유화됩니다. 금리가 자유화되는 것은 저축예금과 자유저축예금, 기업자유예금 등 3가지로 지난 연말 현재 예금잔액이 50조8천억원 규모에 이르고 있습니다. 단기금리의 시장경제의 원리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단기 저축성예금의 금리가 급증하고 은행들간의 차별성이 부각되는 등 우리 금융계는 사상 유례없는 경쟁의 시대를 맞게 됐습니다. 금융기관들간의 단기 금리경쟁이 치열해지면 고객들은 꼼꼼히 이자율을 따져보고 가입상품을 결정하게 돼 은행들간의 금리인상 경쟁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성균 (신한은행 이사) :

은행에 따라서 다소 좀 차이가 있겠습니다만은 한 3% 범위내에서 금리가 오르고 내리고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은행에 따라서는, 경우에 따라서는 자금이동도 상당히 많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신춘범 기자 :

단기 저축성 예금의 금리가 3%에서 6%로 오를 경우 은행들은 모두 1조5천억원 이상의 이자를 고객들에게 더줘야하기 때문에 수익성 확보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투자신탁사와 제휴해 6%이상의 금리를 보장하는 시장금리연동형 단기저축상품을 개발하는 등 대책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신춘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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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부터 단기저축성예금 금리자유화
    • 입력 1997-07-0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단기저축성 예금의 금리가 오는 7일부터 자유화됩니다. 이에 따라서 은행들간의 단기저축성 예금에 대한 금리차별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고객들은 앞으로 이자율을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게 되었습니다.

신춘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춘범 기자 :

가정이나 기업에서 하나쯤은 갖고 있는 단기 저축성예금 통장, 보통 연리 3%선인 이 저축성 예금의 금리가 오는 7일부터 완전히 자유화됩니다. 금리가 자유화되는 것은 저축예금과 자유저축예금, 기업자유예금 등 3가지로 지난 연말 현재 예금잔액이 50조8천억원 규모에 이르고 있습니다. 단기금리의 시장경제의 원리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단기 저축성예금의 금리가 급증하고 은행들간의 차별성이 부각되는 등 우리 금융계는 사상 유례없는 경쟁의 시대를 맞게 됐습니다. 금융기관들간의 단기 금리경쟁이 치열해지면 고객들은 꼼꼼히 이자율을 따져보고 가입상품을 결정하게 돼 은행들간의 금리인상 경쟁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성균 (신한은행 이사) :

은행에 따라서 다소 좀 차이가 있겠습니다만은 한 3% 범위내에서 금리가 오르고 내리고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은행에 따라서는, 경우에 따라서는 자금이동도 상당히 많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신춘범 기자 :

단기 저축성 예금의 금리가 3%에서 6%로 오를 경우 은행들은 모두 1조5천억원 이상의 이자를 고객들에게 더줘야하기 때문에 수익성 확보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투자신탁사와 제휴해 6%이상의 금리를 보장하는 시장금리연동형 단기저축상품을 개발하는 등 대책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신춘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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