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로 건설된 북한 신포지역 현장

입력 1997.07.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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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 앵커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시간 진행을 맡고 있는 류근찬 앵커의 눈이 조금 불편해서 오늘 제가 대신 9시뉴스를 진행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9시뉴스는 북한의 한곳을 보면서 시작하겠습니다. 경수로가 건설될 북한의 신포지역이 되겠습니다. 그동안 자세한 현장화면이 공개되지를 않아서 과연 어떤 곳인지 궁금증을 자아내왔는데 저희 KBS가 신포지역의 구석구석을 담은 비디오 테잎을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최재현 기자의 설명입니다.


⊙최재현 기자 :

경수로는 함경남도 신포지역에 들어섭니다. 신포부지는 크게 경수로 2개가 들어설 7만평 규모의 발전소 지역과 건설인력의 숙소 등이 들어설 20만평 규모의 주거지역 그리고 각종 건설장비 등을 실은 선박이 드나들 양화부두 등 세지역으로 나눠집니다. 먼저 발전소 지역은 부지준비공사 착공이 다가온 만큼 주택과 학교 등이 이미 대부분 철거됐습니다. 주변에는 세부 지질특성을 조사하기 위해 시추작업을 하고 있는 우리 기술진의 모습이 보입니다. 북한 땅에서 먹는 새참맛은 색다를 것 같아 보입니다. 발전소 부지옆에는 이 지역 농업용수원인 현금호가 위치하고 있으며 해안에는 북한 경비병의 모습도 보입니다. 주거지역은 아직은 나무만 불규칙하게 자라고 있지만 북한측은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북한 관계자 :

바닷가 경계 울타리에서 20미터 떨어지고 주택지구만 피하면 그 사이에서 자유롭게... 공간이 넓으니까...


⊙최재현 기자 :

주거지역 뒷쪽으로는 북한인부들의 식당으로 사용될 건물이 보입니다. 양화부두는 길이가 315미터로 만톤급 선박 두대가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케도는 이 부두에 150미터 정도를 이용할 예정입니다. 다음달 이곳 신포지역에서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수로 부지공사가 착공됩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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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수로 건설된 북한 신포지역 현장
    • 입력 1997-07-09 21:00:00
    뉴스 9

⊙김준석 앵커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시간 진행을 맡고 있는 류근찬 앵커의 눈이 조금 불편해서 오늘 제가 대신 9시뉴스를 진행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9시뉴스는 북한의 한곳을 보면서 시작하겠습니다. 경수로가 건설될 북한의 신포지역이 되겠습니다. 그동안 자세한 현장화면이 공개되지를 않아서 과연 어떤 곳인지 궁금증을 자아내왔는데 저희 KBS가 신포지역의 구석구석을 담은 비디오 테잎을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최재현 기자의 설명입니다.


⊙최재현 기자 :

경수로는 함경남도 신포지역에 들어섭니다. 신포부지는 크게 경수로 2개가 들어설 7만평 규모의 발전소 지역과 건설인력의 숙소 등이 들어설 20만평 규모의 주거지역 그리고 각종 건설장비 등을 실은 선박이 드나들 양화부두 등 세지역으로 나눠집니다. 먼저 발전소 지역은 부지준비공사 착공이 다가온 만큼 주택과 학교 등이 이미 대부분 철거됐습니다. 주변에는 세부 지질특성을 조사하기 위해 시추작업을 하고 있는 우리 기술진의 모습이 보입니다. 북한 땅에서 먹는 새참맛은 색다를 것 같아 보입니다. 발전소 부지옆에는 이 지역 농업용수원인 현금호가 위치하고 있으며 해안에는 북한 경비병의 모습도 보입니다. 주거지역은 아직은 나무만 불규칙하게 자라고 있지만 북한측은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북한 관계자 :

바닷가 경계 울타리에서 20미터 떨어지고 주택지구만 피하면 그 사이에서 자유롭게... 공간이 넓으니까...


⊙최재현 기자 :

주거지역 뒷쪽으로는 북한인부들의 식당으로 사용될 건물이 보입니다. 양화부두는 길이가 315미터로 만톤급 선박 두대가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케도는 이 부두에 150미터 정도를 이용할 예정입니다. 다음달 이곳 신포지역에서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수로 부지공사가 착공됩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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