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 후보 불가발언으로 물의빚은 강인섭 정무수석 비서관 의원면직

입력 1997.07.09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김준석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청와대 강인섭 정무수석이 오늘 임명 4개월여만에 전격적으로 의원 면직됐습니다. 강인섭 정무수석은 정치발전협의회가 이수성 후보를 만들어낼 수 있겠느냐 이런 발언으로 이후보측으로부터 사퇴요구를 받아왔습니다.

보도에 유연채 기자입니다.


⊙유연채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이수성 후보 불가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강인섭 정무수석 비서관을 전격 의원 면직시켰습니다. 윤여준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오후 강인섭 정무수석이 자신의 발언으로 이수성 후보측의 반발을 사 본의 아니게 대통령의 중립의지를 훼손시킨데 대해 사의를 포했으며 김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여 의원면직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강수석은 지난 7일 정발협 서청원 前 간사장이 이수성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대구.경북 정권의 연장이라는 비판속에서 이고문을 지지한다 해서 후보로 만들수 있겠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후보 진영은 강수석의 발언이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특정주자를 겨냥함으로써 청와대의 뜻을 왜곡하고 있다고 강력히 반발하며 정무수석 교체를 요구해왔습니다. 공정경선을 강조한 자신의 진의가 잘못 전해졌다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강수석을 전격 면직시킨 것은 그동안 엄정중립 의지를 천명해온 김대통령이 이를 행동으로 보여줬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당총재의 중립의지를 해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수성 후보 불가발언으로 물의빚은 강인섭 정무수석 비서관 의원면직
    • 입력 1997-07-09 21:00:00
    뉴스 9

⊙김준석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청와대 강인섭 정무수석이 오늘 임명 4개월여만에 전격적으로 의원 면직됐습니다. 강인섭 정무수석은 정치발전협의회가 이수성 후보를 만들어낼 수 있겠느냐 이런 발언으로 이후보측으로부터 사퇴요구를 받아왔습니다.

보도에 유연채 기자입니다.


⊙유연채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이수성 후보 불가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강인섭 정무수석 비서관을 전격 의원 면직시켰습니다. 윤여준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오후 강인섭 정무수석이 자신의 발언으로 이수성 후보측의 반발을 사 본의 아니게 대통령의 중립의지를 훼손시킨데 대해 사의를 포했으며 김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여 의원면직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강수석은 지난 7일 정발협 서청원 前 간사장이 이수성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대구.경북 정권의 연장이라는 비판속에서 이고문을 지지한다 해서 후보로 만들수 있겠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후보 진영은 강수석의 발언이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특정주자를 겨냥함으로써 청와대의 뜻을 왜곡하고 있다고 강력히 반발하며 정무수석 교체를 요구해왔습니다. 공정경선을 강조한 자신의 진의가 잘못 전해졌다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강수석을 전격 면직시킨 것은 그동안 엄정중립 의지를 천명해온 김대통령이 이를 행동으로 보여줬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당총재의 중립의지를 해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