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예산-포항 재선거 실시 앞두고 각 당마다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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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충청남도 예산 국회의원 재선거와 경상북도 포항 북 보궐선거가 내일 실시됩니다. 여야는 이번 선거 결과가 대선정국의 초반 주도권을 장악하는데 결정적일 것이라고 보고 지도부가 직접 현장에서 지원활동을 벌이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 예산과 경상북도 포항에서 정치부 민경욱, 정은창 두 기자가 차례로 이 소식 전해 드립니다.
⊙민경욱 기자 :
신한국당의 오장섭 후보, 상가와 공장지역을 누비면서 맨투맨 작전에 나섰습니다. 오장섭 후보는 예산출신 이회창 대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장섭 (신한국당 후보) :
이회창 대표가 대통령 후보 됐는데 우리 고향에서 뒷받침하자는 이런 호소를 하면서...
⊙민경욱 기자 :
이회창 대표의 부인 한인옥 여사가 바쁜 일정의 남편을 대신해 나서기도 했습니다. 자민련의 정당연설회에는 김대중 총재를 비롯한 국민회의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습니다. 양당 총재는 나란히 무개차를 차고 연설회장에 입장하며 공조를 과시했습니다. 조종석 후보는 예산 재선거 결정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재신임을 당부했습니다.
⊙조종석 (자민련 후보) :
자민련 소속 이 조종석이가 돈을 더 많이 썼습니까? 아니면...
⊙민경욱 기자 :
충남 예산 재선거는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대선후보 당선이후 충청지역의 정서에 변화를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충남 예산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정은창 기자 :
선거일이 내일로 다가오면서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한 막판 득표전, 한여름 더위만큼이나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이병석 (신한국당 후보) :
40년 낡은 정치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돈쓰지 않는 선거의 출발이 전제가 되어야 됩니다.
⊙이기택 (민주당 후보) :
객지에서도 7번이나 국회의원 만들어준 이 이기택이를 고향에서 믿고 한번 국회의원 만들어주시지 않으시렵니까?
⊙박태준 (무소속 후보) :
이 박태준이가 마지막에 운명을 걸어서 생명을 걸어서 여러분들한테 봉사하겠다고 돌아왔습니다. 여러분들!
⊙정은창 기자 :
이처럼 후보들간 막바지 득표전이 치열해지면서 금품살포 등을 둘러싼 시비가 끊이지 않아 과열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모후보측 지지자들이 320여만원과 저금통장 등이 돈 손가방을 갖고 있다 선관위에 적발돼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포항 북 보궐선거는 특히 박태준 이기택 두 거물 후보가 정치생명을 건 싸움을 벌이고 있어 선거운동 마지막날까지 금품살포 등으로 얼룩졌습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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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예산-포항 재선거 실시 앞두고 각 당마다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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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7-23 21:00:00
- 수정2023-06-12 10:16:05

⊙류근찬 앵커 :
충청남도 예산 국회의원 재선거와 경상북도 포항 북 보궐선거가 내일 실시됩니다. 여야는 이번 선거 결과가 대선정국의 초반 주도권을 장악하는데 결정적일 것이라고 보고 지도부가 직접 현장에서 지원활동을 벌이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 예산과 경상북도 포항에서 정치부 민경욱, 정은창 두 기자가 차례로 이 소식 전해 드립니다.
⊙민경욱 기자 :
신한국당의 오장섭 후보, 상가와 공장지역을 누비면서 맨투맨 작전에 나섰습니다. 오장섭 후보는 예산출신 이회창 대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장섭 (신한국당 후보) :
이회창 대표가 대통령 후보 됐는데 우리 고향에서 뒷받침하자는 이런 호소를 하면서...
⊙민경욱 기자 :
이회창 대표의 부인 한인옥 여사가 바쁜 일정의 남편을 대신해 나서기도 했습니다. 자민련의 정당연설회에는 김대중 총재를 비롯한 국민회의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습니다. 양당 총재는 나란히 무개차를 차고 연설회장에 입장하며 공조를 과시했습니다. 조종석 후보는 예산 재선거 결정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재신임을 당부했습니다.
⊙조종석 (자민련 후보) :
자민련 소속 이 조종석이가 돈을 더 많이 썼습니까? 아니면...
⊙민경욱 기자 :
충남 예산 재선거는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대선후보 당선이후 충청지역의 정서에 변화를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충남 예산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정은창 기자 :
선거일이 내일로 다가오면서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한 막판 득표전, 한여름 더위만큼이나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이병석 (신한국당 후보) :
40년 낡은 정치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돈쓰지 않는 선거의 출발이 전제가 되어야 됩니다.
⊙이기택 (민주당 후보) :
객지에서도 7번이나 국회의원 만들어준 이 이기택이를 고향에서 믿고 한번 국회의원 만들어주시지 않으시렵니까?
⊙박태준 (무소속 후보) :
이 박태준이가 마지막에 운명을 걸어서 생명을 걸어서 여러분들한테 봉사하겠다고 돌아왔습니다. 여러분들!
⊙정은창 기자 :
이처럼 후보들간 막바지 득표전이 치열해지면서 금품살포 등을 둘러싼 시비가 끊이지 않아 과열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모후보측 지지자들이 320여만원과 저금통장 등이 돈 손가방을 갖고 있다 선관위에 적발돼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포항 북 보궐선거는 특히 박태준 이기택 두 거물 후보가 정치생명을 건 싸움을 벌이고 있어 선거운동 마지막날까지 금품살포 등으로 얼룩졌습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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