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 주요 당직자들의 사표 반려

입력 1997.07.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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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대표는 당의 현체제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하고 주요 당직자들의 사표를 오늘 반려했습니다. 그러나 신한국당은 이와는 별도로 당체계를 조속히 정비해서 본격적인 대선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은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은창 기자 :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오늘 주요 당직자들을 대표실로 불러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사무총장 등 당직자들이 제출했던 사표를 반려했다면서 심기일전을 당부했습니다.


⊙이윤성 (신한국당 대변인) :

앞으로 당직개편과 운영에 있어서는 당대표에게 일임하겠다는 총재의 말씀이 있었다는 것도 전했습니다.


⊙정은창 기자 :

이대표는 그러나 당직개편 보류와는 별도로 이번주중 대표 비서실을 확대개편하고 중진급 의원들로 특보단을 구성할 방침입니다. 또 다음달초 대선기획단을 발족하는 등 당을 이회창 칼라로 바꿔나갈 계획입니다. 이대표는 특히 이 과정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경선 낙선자들의 동참이 절실하다는 판단아래 협조를 구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덕룡 의원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는 메아리가 없습니다. 이한동 고문은 탈당설은 부인하면서도 선대위원회 참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고 이인제 경기도지사 역시 독자출마나 신당창당설은 일축했으나 이대표의 리더십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미국을 방문중인 이수성 고문은 특파원 간담회에서 현재로서는 이대표를 적극적으로 도울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당을 이회창 체제로 착근시키기 위한 이대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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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 주요 당직자들의 사표 반려
    • 입력 1997-07-2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대표는 당의 현체제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하고 주요 당직자들의 사표를 오늘 반려했습니다. 그러나 신한국당은 이와는 별도로 당체계를 조속히 정비해서 본격적인 대선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은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은창 기자 :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오늘 주요 당직자들을 대표실로 불러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사무총장 등 당직자들이 제출했던 사표를 반려했다면서 심기일전을 당부했습니다.


⊙이윤성 (신한국당 대변인) :

앞으로 당직개편과 운영에 있어서는 당대표에게 일임하겠다는 총재의 말씀이 있었다는 것도 전했습니다.


⊙정은창 기자 :

이대표는 그러나 당직개편 보류와는 별도로 이번주중 대표 비서실을 확대개편하고 중진급 의원들로 특보단을 구성할 방침입니다. 또 다음달초 대선기획단을 발족하는 등 당을 이회창 칼라로 바꿔나갈 계획입니다. 이대표는 특히 이 과정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경선 낙선자들의 동참이 절실하다는 판단아래 협조를 구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덕룡 의원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는 메아리가 없습니다. 이한동 고문은 탈당설은 부인하면서도 선대위원회 참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고 이인제 경기도지사 역시 독자출마나 신당창당설은 일축했으나 이대표의 리더십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미국을 방문중인 이수성 고문은 특파원 간담회에서 현재로서는 이대표를 적극적으로 도울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당을 이회창 체제로 착근시키기 위한 이대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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