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두 아들 병적기록부 원본 공개

입력 1997.07.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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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국방부가 오늘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두 아들의 병역 관계 자료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야권이 이번에는 이 자료의 진위 여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서 파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수세입장이었던 신한국당이 비열한 공작정치라면서 정면 대응 방침을 밝히고 나서서 여야간 대립이 더욱 심화돼 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은창 기자입니다.


⊙정은창 기자 :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두 아들 병역면제에 대한 시비가 끊이지 않자 병무청은 오늘 이 대표의 장남 정연씨와 차남 수연씨 병적기록부 원본을 공개했습니다. 김길부 병무청장은 차남 수현씨의 병적기록부에서 보호자가 백부 이회정씨로 된 것은 동 병무직원이 잘못 기재한 것으로 신체검사때 발견해 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청장은 가족관계는 병역처분과 연관이 없어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야권은 그러나 여전히 석연치 않다는 입장입니다. 이 대표의 두 아들이 몸무게만 똑같이 10㎏씩 떨어졌고 당시 대법원 판사였던 이 대표 직업을 엉뚱한 곳에 썼으며 가필 흔적도 있다는 것입니다.


⊙유종필 (국민회의 부대변인) :

이 대표의 정성어린 해명 노력없이 적당히 넘어갈 문제가 결코 아닙니다.


⊙정은창 기자 :

야권의 집요한 공세에 신한국당도 정면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이회창 대표는 양심에 비추어 부끄러운 일을 한적이 없다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위원) :

공문서 조차 날조했다고 주장할 정도의 그러한 정치적 공세까지 벌이는 것을 보고 우리가 지금 어느 지점에 와 서있는가 하는 것을 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정은창 기자 :

신한국당은 특히 국방부에 당시 병적기록부의 작성자가 진상을 확인해 달라고 공개 요구했습니다. 이같은 치열한 공방 속에서 당사자인 정연씨는 몸무게를 억지로 뺀적이 없으며 현재 몸무게는 53.8㎏이라면서 진실은 결국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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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두 아들 병적기록부 원본 공개
    • 입력 1997-07-3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국방부가 오늘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두 아들의 병역 관계 자료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야권이 이번에는 이 자료의 진위 여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서 파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수세입장이었던 신한국당이 비열한 공작정치라면서 정면 대응 방침을 밝히고 나서서 여야간 대립이 더욱 심화돼 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은창 기자입니다.


⊙정은창 기자 :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두 아들 병역면제에 대한 시비가 끊이지 않자 병무청은 오늘 이 대표의 장남 정연씨와 차남 수연씨 병적기록부 원본을 공개했습니다. 김길부 병무청장은 차남 수현씨의 병적기록부에서 보호자가 백부 이회정씨로 된 것은 동 병무직원이 잘못 기재한 것으로 신체검사때 발견해 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청장은 가족관계는 병역처분과 연관이 없어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야권은 그러나 여전히 석연치 않다는 입장입니다. 이 대표의 두 아들이 몸무게만 똑같이 10㎏씩 떨어졌고 당시 대법원 판사였던 이 대표 직업을 엉뚱한 곳에 썼으며 가필 흔적도 있다는 것입니다.


⊙유종필 (국민회의 부대변인) :

이 대표의 정성어린 해명 노력없이 적당히 넘어갈 문제가 결코 아닙니다.


⊙정은창 기자 :

야권의 집요한 공세에 신한국당도 정면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이회창 대표는 양심에 비추어 부끄러운 일을 한적이 없다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위원) :

공문서 조차 날조했다고 주장할 정도의 그러한 정치적 공세까지 벌이는 것을 보고 우리가 지금 어느 지점에 와 서있는가 하는 것을 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정은창 기자 :

신한국당은 특히 국방부에 당시 병적기록부의 작성자가 진상을 확인해 달라고 공개 요구했습니다. 이같은 치열한 공방 속에서 당사자인 정연씨는 몸무게를 억지로 뺀적이 없으며 현재 몸무게는 53.8㎏이라면서 진실은 결국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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