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잠수교 차량통행 통제

⊙황수경 앵커 :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한강 잠수교에 이 시간 현재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잠수교에 나가있는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박유한 기자!

⊙박유한 기자 :

네, 한강 잠수교입니다.

⊙황수경 앵커 :

언제부터 잠수교에 차량이 통제됐습니까?

⊙박유한 기자 :

예정보다 한시간 늦게 조금전인 9시쯤 부터 이곳 한강 잠수교의 차량통행이 양방향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6시부터 방수량을 크게 늘린 팔당댐이 이 시각까지 초당 6천톤이 넘는 물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강 상류지역에 비가 멎은 상태여서 팔당댐의 방수량이 더이상 큰 폭으로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강 홍수통제소측은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내일 아침 출근시간쯤엔 잠수교의 차량통행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곳외에도 강변북로 서강대교 북단에서 양화대교 북단까지 하행선인 당인교의 차량통행이 조금전인 8시45분부터 통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초 교통이 통제될 것으로 예상됐던 올림픽대로 행주 인터체인지와 여의도 남단 인터체인지의 차량통행은 아직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폭우로 인해 탄천변 강남 면허시험장이 침수돼 오늘과 내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운전면허 기능시험이 각각 오는 11일과 26일로 연기됐습니다. 그렇지만 학과시험과 일반 민원업무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지금까지 한강 잠수교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