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경남지역 집중호우로 피서객들 고립, 긴급구조

입력 1997.08.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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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훈 앵커 :

오늘 부산과 경상남도 일부 지역에서 1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나 피서객들이 한때 고립됐고 빗길 교통사고도 일어나 6명이 숨졌습니다.

휴일 폭우피해를 한기봉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한기봉 기자 :

상류쪽에 10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난 경남 밀양시 산내면 봉의계곡, 때마침 수련회를 왔던 공무원 17명이 계곡 건너편에 갇혔습니다. 119 구조대의 긴급구조로 27살 임미경氏가 밧줄 하나에 의지하고 계곡을 건넙니다. 36살 김숙자氏도 무사히 계곡을 건넜습니다. 17명 모두가 119 구조대의 도움으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또 경남 양산시 내원사 계곡에도 부산시 덕포1동 김순희氏 등 5명이 고립됐습니다. 줄을 타지 못하는 어린이들부터 119 구조대원이 품에 안고 건너옵니다. 마침내 5명 모두가 구조됐습니다. 부산 대원사 계곡에서 야영을 하던 부산시 두구동 김명수氏 가족 등 14명도 119 구조대가 3시간만에 모두 구조했습니다. 집중호우가 내린 경남지역은 교통사고로 모두 6명이 숨졌습니다. 부산 금곡동 2차선을 달리던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티코와 르망 등 승용차 5대와 잇따라 부딪쳐 3명이 숨졌습니다. 또 경남 거창군 남하면 88고속도로에서 세피아 승용차와 액센트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정면충돌해 3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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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과 경남지역 집중호우로 피서객들 고립, 긴급구조
    • 입력 1997-08-10 21:00:00
    뉴스 9

⊙정창훈 앵커 :

오늘 부산과 경상남도 일부 지역에서 1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나 피서객들이 한때 고립됐고 빗길 교통사고도 일어나 6명이 숨졌습니다.

휴일 폭우피해를 한기봉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한기봉 기자 :

상류쪽에 10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난 경남 밀양시 산내면 봉의계곡, 때마침 수련회를 왔던 공무원 17명이 계곡 건너편에 갇혔습니다. 119 구조대의 긴급구조로 27살 임미경氏가 밧줄 하나에 의지하고 계곡을 건넙니다. 36살 김숙자氏도 무사히 계곡을 건넜습니다. 17명 모두가 119 구조대의 도움으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또 경남 양산시 내원사 계곡에도 부산시 덕포1동 김순희氏 등 5명이 고립됐습니다. 줄을 타지 못하는 어린이들부터 119 구조대원이 품에 안고 건너옵니다. 마침내 5명 모두가 구조됐습니다. 부산 대원사 계곡에서 야영을 하던 부산시 두구동 김명수氏 가족 등 14명도 119 구조대가 3시간만에 모두 구조했습니다. 집중호우가 내린 경남지역은 교통사고로 모두 6명이 숨졌습니다. 부산 금곡동 2차선을 달리던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티코와 르망 등 승용차 5대와 잇따라 부딪쳐 3명이 숨졌습니다. 또 경남 거창군 남하면 88고속도로에서 세피아 승용차와 액센트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정면충돌해 3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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