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 가전제품, 애프터서비스 미흡

입력 1997.08.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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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 가전제품은 애프트 서비스가 거의 안된다는 사실을 알고 구입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국내 가전시장의 20%를 차지할 만큼 최근 수입 가전제품의 판매량이 늘고 있지만 수리기간이 한달이상 걸리는게 보통이고 또 보증기간인데도 많은 출장비를 요구하는 등의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현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현님 기자 :

큰맘 먹고 산 고가의 수입 가전제품이 수리기간이 몇달씩이나 걸리고 보증기간인데도 많은 수리비와 운임료를 청구해 소비자들의 고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입 가전제품의 애프터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은데는 판매량은 급속히 느는데 비해 애프터서비스 체계는 크게 미흡한데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보호원의 조사를 보면 12개 주요 수입 가전사가 직영하는 애프터서비스 센터는 많아야 5개로 업체당 평균 2.7개소에 불과했습니다. 8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가전사 4사의 경우 평균 83개의 직영 애프터서비스 센터가 있는 것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셈입니다. 용산전자상가에서 비싼 일제 오디오를 산 정성배씨는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 고장이나 애프터서비스를 의뢰했으나 부품이 없다는 이유로 수리기간이 무려 10달이나 걸렸습니다.


⊙정성배 (서울 양천구 목동) :

한국의 전 소비자들에 알려가지고 불매운동까지 내가 일으킬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하는 식으로 팩스를 보냈습니다. 그러니까 거기에 대한 대답이 없어요.


⊙이현님 기자 :

또 수입가전사의 애프터서비스의 인력도 본사 소속이 평균 15명 지정점이 평균 46명으로 천여명씩을 두고 있는 국내 가전사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특히 국내 가전사가 3천원에서 4천원의 시내 출장비를 받는 반면 수입가전사들은 세배 가량 비싼 만원 이상을 받으면서도 신속한 서비스는 별따기 만큼 어렵다고 수입가전제품 소비자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이현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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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제 가전제품, 애프터서비스 미흡
    • 입력 1997-08-21 21:00:00
    뉴스 9

외제 가전제품은 애프트 서비스가 거의 안된다는 사실을 알고 구입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국내 가전시장의 20%를 차지할 만큼 최근 수입 가전제품의 판매량이 늘고 있지만 수리기간이 한달이상 걸리는게 보통이고 또 보증기간인데도 많은 출장비를 요구하는 등의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현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현님 기자 :

큰맘 먹고 산 고가의 수입 가전제품이 수리기간이 몇달씩이나 걸리고 보증기간인데도 많은 수리비와 운임료를 청구해 소비자들의 고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입 가전제품의 애프터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은데는 판매량은 급속히 느는데 비해 애프터서비스 체계는 크게 미흡한데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보호원의 조사를 보면 12개 주요 수입 가전사가 직영하는 애프터서비스 센터는 많아야 5개로 업체당 평균 2.7개소에 불과했습니다. 8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가전사 4사의 경우 평균 83개의 직영 애프터서비스 센터가 있는 것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셈입니다. 용산전자상가에서 비싼 일제 오디오를 산 정성배씨는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 고장이나 애프터서비스를 의뢰했으나 부품이 없다는 이유로 수리기간이 무려 10달이나 걸렸습니다.


⊙정성배 (서울 양천구 목동) :

한국의 전 소비자들에 알려가지고 불매운동까지 내가 일으킬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하는 식으로 팩스를 보냈습니다. 그러니까 거기에 대한 대답이 없어요.


⊙이현님 기자 :

또 수입가전사의 애프터서비스의 인력도 본사 소속이 평균 15명 지정점이 평균 46명으로 천여명씩을 두고 있는 국내 가전사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특히 국내 가전사가 3천원에서 4천원의 시내 출장비를 받는 반면 수입가전사들은 세배 가량 비싼 만원 이상을 받으면서도 신속한 서비스는 별따기 만큼 어렵다고 수입가전제품 소비자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이현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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