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일본과 북한간의 수교 예비회담이 오늘 중국 북경에서 열렸습니다. 5년만에 속개된 오늘 회담에서는 특히 일본측이 제기한 북송 일본인 처들의 모국방문 문제에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경에서 최창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최창근 특파원 :
일본과 북한의 국교정상화 교섭재개를 위한 북경 예비회담은 오전에 북한대사관에서 오후엔 일본대사관에서 번갈아 가며 열렸습니다. 일본과 북한 양측은 오늘 회담에서 수교 교섭 본회담을 언제 어디서 어떤 문제를 의제로 삼을지를 논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송 일본인처의 고향 방문 문제도 협의했습니다. 일본 소식통들은 양측이 사전협상을 통해 일본인 처가 일본인 친척을 방문하는 문제에 거의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약 50여명의 북한거주 일본인 부인들이 이르면 다음달 중순쯤 일본을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 특히 일본인처 귀향 문제가 원만히 풀릴경우 북한에 대해 2천만 달러 정도의 식량원조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과 북한은 일본인의 납치의혹설과 남북관계 등 국내외 현안이 가로놓여 있어 이번 회담이 순조롭게 본회담으로 연결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북경에서 KBS 뉴스, 최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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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북한 수교 예비회담, 중국 북경에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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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8-21 21:00:00

⊙류근찬 앵커 :
일본과 북한간의 수교 예비회담이 오늘 중국 북경에서 열렸습니다. 5년만에 속개된 오늘 회담에서는 특히 일본측이 제기한 북송 일본인 처들의 모국방문 문제에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경에서 최창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최창근 특파원 :
일본과 북한의 국교정상화 교섭재개를 위한 북경 예비회담은 오전에 북한대사관에서 오후엔 일본대사관에서 번갈아 가며 열렸습니다. 일본과 북한 양측은 오늘 회담에서 수교 교섭 본회담을 언제 어디서 어떤 문제를 의제로 삼을지를 논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송 일본인처의 고향 방문 문제도 협의했습니다. 일본 소식통들은 양측이 사전협상을 통해 일본인 처가 일본인 친척을 방문하는 문제에 거의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약 50여명의 북한거주 일본인 부인들이 이르면 다음달 중순쯤 일본을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 특히 일본인처 귀향 문제가 원만히 풀릴경우 북한에 대해 2천만 달러 정도의 식량원조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과 북한은 일본인의 납치의혹설과 남북관계 등 국내외 현안이 가로놓여 있어 이번 회담이 순조롭게 본회담으로 연결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북경에서 KBS 뉴스, 최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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