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송유관망 완공, 개통

입력 1997.08.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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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입니다.

그다지 기뻐하거나 감동할만한 일이 없는게 요즘입니다만은 그러나 오늘 캄보디아의 훈할머니가 실로 반세기만에 혈육을 찾았다는 소식은 우리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기에 충분한 소식일 것 같습니다. 잠시후에 자세한 내용 전해 드립니다.


오늘 첫소식입니다.

전국의 정유공장과 수요지를 잇는 이른바 에너지 대동맥인 전국 송유관망이 착공 7년여만에 완공돼서 오늘 개통됐습니다.

김혜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혜례 기자 :

국가경제의 에너지 대동맥이라고 할 수 있는 전국 송유관망, 착공 7년만에 종착지인 성남 저유소가 어렵게 완공됨으로써 전국 38개의 시군을 연결하는 955km의 전국 송유관이 완전 개통됐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오늘 개통된 전국 송유관이 우리 경제의 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굳게 믿으며, 이 사업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오신 관계자 여러분에게 거듭 뜨거운 격려를 보냅니다.


⊙김혜례 기자 :

전국 송유관은 92년말 인천에서 고양시와 김포공항을 잇는 경인 송유관망 건설을 시작으로, 온산과 울산에서 성남까지 연결되는 영남구간과, 여천에서 이어지는 호남구간 등 남북 송유관망이 마무리된 것입니다. 이 지하 고속도로를 통해 올라온 휘발유와 경유, 등유, 항공유는 성남 저유소에서 각 주유소로 수송됩니다.


⊙이강명 (대한송유관공사 사장) :

송유관 개통으로, 수도권 지역 경질유 사용량의 90%, 전국의 50%정도를 운송하게 됩니다.


⊙김혜례 기자 :

전국 송유관망의 개통은 악천후나 교통체증으로 인한 석유수급 불안요인이 없는 전천후 유류수송망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 국내 대부분의 정유공장이 위치한 남부 해안지방에서 수도권까지 기름을 실어나르는 장거리 유조차 5천대분의 통행량이 감소해 고속도로 통행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대기오염이나 도로파손, 해상오염 등의 공해요인이 줄어들고, 연간 770억원의 수송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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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송유관망 완공, 개통
    • 입력 1997-08-2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입니다.

그다지 기뻐하거나 감동할만한 일이 없는게 요즘입니다만은 그러나 오늘 캄보디아의 훈할머니가 실로 반세기만에 혈육을 찾았다는 소식은 우리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기에 충분한 소식일 것 같습니다. 잠시후에 자세한 내용 전해 드립니다.


오늘 첫소식입니다.

전국의 정유공장과 수요지를 잇는 이른바 에너지 대동맥인 전국 송유관망이 착공 7년여만에 완공돼서 오늘 개통됐습니다.

김혜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혜례 기자 :

국가경제의 에너지 대동맥이라고 할 수 있는 전국 송유관망, 착공 7년만에 종착지인 성남 저유소가 어렵게 완공됨으로써 전국 38개의 시군을 연결하는 955km의 전국 송유관이 완전 개통됐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오늘 개통된 전국 송유관이 우리 경제의 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굳게 믿으며, 이 사업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오신 관계자 여러분에게 거듭 뜨거운 격려를 보냅니다.


⊙김혜례 기자 :

전국 송유관은 92년말 인천에서 고양시와 김포공항을 잇는 경인 송유관망 건설을 시작으로, 온산과 울산에서 성남까지 연결되는 영남구간과, 여천에서 이어지는 호남구간 등 남북 송유관망이 마무리된 것입니다. 이 지하 고속도로를 통해 올라온 휘발유와 경유, 등유, 항공유는 성남 저유소에서 각 주유소로 수송됩니다.


⊙이강명 (대한송유관공사 사장) :

송유관 개통으로, 수도권 지역 경질유 사용량의 90%, 전국의 50%정도를 운송하게 됩니다.


⊙김혜례 기자 :

전국 송유관망의 개통은 악천후나 교통체증으로 인한 석유수급 불안요인이 없는 전천후 유류수송망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 국내 대부분의 정유공장이 위치한 남부 해안지방에서 수도권까지 기름을 실어나르는 장거리 유조차 5천대분의 통행량이 감소해 고속도로 통행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대기오염이나 도로파손, 해상오염 등의 공해요인이 줄어들고, 연간 770억원의 수송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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