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용품, 국산품과 수입품 구별법

입력 1997.09.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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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추석 제수용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틈을 타서 값싼 수입 농수산물과 밀수된 농수산물들이 국산으로 둔갑하는 경우가 대단히 많습니다. 신경을 써서 구별하지 않으면 속기 일쑤라고 그럽니다. 지금부터 나신하 기자가 국산제수품과 수입품을 구별해 살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나신하 기자 :

제수용품 수요가 느는 틈을 타 값싼 수입 농산물이 국산으로 둔갑해 팔리고 있다지만 소비자들이 구별하기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박경자 (안양시 박달동) :

수입품하고 국산하고 잘 구분을 못하겠더라고요.


⊙나신하 기자 :

참조기의 경우 인도네시아산은 눈 주위가 붉고 복부와 지느러미 등이 회색이나 흰색인 반면에 국산의 경우 눈 부분이 노랗고 배쪽이 선명한 황금빛을 띠고 있습니다. 국산 참조기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전반적으로 노란빛깔을 띠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산도 국산과 매우 흡사한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구별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공신력있는 곳에서 신선해 보이는 것을 사는 것이 안전합니다. 임산물의 경우엔 조금만 주의하면 수입산을 속아 살 염려가 없습니다. 수입곶감은 과육이 단단하고 흰가루가 많지만 국산 곶감은 물렁하고 흰가루와 곰팡이 자국이 적습니다. 또 수입도라지는 잔뿌리가 적으면서 크고 굵지만 국산은 가늘고 잔털이 많습니다. 이밖에 고사리는 줄기가 짧고 가늘며 연한 갈색에 털이 적은 것이 국산이며 잦은 알이 잘고 씨눈이 없으며 상처가 많은 것이 우리 땅에서 자란 것입니다.


⊙이영구 (국립 농산물 검사소) :

평소에 우리 농산물의 특징을 잘 숙지하시고 원산지 표시가 잘된 업소에서 구입하시면 안전하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나신하 기자 :

외국 농수산물의 범람 속에서는 지혜로운 소비자만이 신토불이 추석상을 차릴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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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수용품, 국산품과 수입품 구별법
    • 입력 1997-09-0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추석 제수용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틈을 타서 값싼 수입 농수산물과 밀수된 농수산물들이 국산으로 둔갑하는 경우가 대단히 많습니다. 신경을 써서 구별하지 않으면 속기 일쑤라고 그럽니다. 지금부터 나신하 기자가 국산제수품과 수입품을 구별해 살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나신하 기자 :

제수용품 수요가 느는 틈을 타 값싼 수입 농산물이 국산으로 둔갑해 팔리고 있다지만 소비자들이 구별하기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박경자 (안양시 박달동) :

수입품하고 국산하고 잘 구분을 못하겠더라고요.


⊙나신하 기자 :

참조기의 경우 인도네시아산은 눈 주위가 붉고 복부와 지느러미 등이 회색이나 흰색인 반면에 국산의 경우 눈 부분이 노랗고 배쪽이 선명한 황금빛을 띠고 있습니다. 국산 참조기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전반적으로 노란빛깔을 띠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산도 국산과 매우 흡사한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구별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공신력있는 곳에서 신선해 보이는 것을 사는 것이 안전합니다. 임산물의 경우엔 조금만 주의하면 수입산을 속아 살 염려가 없습니다. 수입곶감은 과육이 단단하고 흰가루가 많지만 국산 곶감은 물렁하고 흰가루와 곰팡이 자국이 적습니다. 또 수입도라지는 잔뿌리가 적으면서 크고 굵지만 국산은 가늘고 잔털이 많습니다. 이밖에 고사리는 줄기가 짧고 가늘며 연한 갈색에 털이 적은 것이 국산이며 잦은 알이 잘고 씨눈이 없으며 상처가 많은 것이 우리 땅에서 자란 것입니다.


⊙이영구 (국립 농산물 검사소) :

평소에 우리 농산물의 특징을 잘 숙지하시고 원산지 표시가 잘된 업소에서 구입하시면 안전하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나신하 기자 :

외국 농수산물의 범람 속에서는 지혜로운 소비자만이 신토불이 추석상을 차릴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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