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수녀 장례식 하루 앞둔 인도 캘커타, 추모열기 확산

입력 1997.09.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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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테레사 수녀의 장례식을 하루 앞두고 있는 인도 캘커타에는 지금 곳곳마다 테레사 수녀의 초상화가 나붙는 등 추모 열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장례식의 진행과 경비를 맡은 인도 군과 경찰이 비상경계태세에 들어간데 이어서 오늘 장례식 최종 리허설이 있었습니다.

캘커타에서 유석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유석조 기자 :

내일 테레사 수녀의 장례식이 거행될 캘커타 네타디 실내체육관 장례식에 대비한 모든 보수공사와 단장 작업이 끝나고 인도 군 당국이 주관하는 최종 리허설이 열렸습니다. 각국의 조문단이 자리를 잡을 가로 13미터 세로 7미터의 중앙무대 앞에서 군 의장대의 헌화와 시신 운구 의식이 진행됐습니다. 테레사 수녀의 시신이 안치될 관입니다. 이 관은 내일 오전 10시 이곳 네타디 체육관에 도착해 이곳 바로 중앙무대 앞쪽에 놓이게 됩니다. 인도 국장으로 치러지는 이번 장례식의 책임을 맡고 있는 인도 군 당국은 모든 준비를 마치고 비상근무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싱 (인도軍 장례식 책임자) :

모든 절차가 정확하게 진행되도록 완벽히 상황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유석조 기자 :

인도 경찰도 성토마스 성당과 장례식장 주변 그리고 시신이 운구될 캘커타 주요거리에 캘커타 경찰 사상 최대규모인 만천여명의 병력을 배치했습니다. 현재 성토마스 성당에 안치돼있는 테레사 수녀의 시신에는 내일 운구에 앞서 인도 국기가 덮여졌으며 오늘도 마지막 시신을 보기 위한 추모객들의 행렬이 계속됐습니다. 한편 인도거리 곳곳에는 테레사 수녀의 죽음을 애도하는 초상화와 플랭카드 간판 등이 나붙어 성녀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캘커타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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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레사 수녀 장례식 하루 앞둔 인도 캘커타, 추모열기 확산
    • 입력 1997-09-12 21:00:00
    뉴스 9

⊙황수경 앵커 :

테레사 수녀의 장례식을 하루 앞두고 있는 인도 캘커타에는 지금 곳곳마다 테레사 수녀의 초상화가 나붙는 등 추모 열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장례식의 진행과 경비를 맡은 인도 군과 경찰이 비상경계태세에 들어간데 이어서 오늘 장례식 최종 리허설이 있었습니다.

캘커타에서 유석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유석조 기자 :

내일 테레사 수녀의 장례식이 거행될 캘커타 네타디 실내체육관 장례식에 대비한 모든 보수공사와 단장 작업이 끝나고 인도 군 당국이 주관하는 최종 리허설이 열렸습니다. 각국의 조문단이 자리를 잡을 가로 13미터 세로 7미터의 중앙무대 앞에서 군 의장대의 헌화와 시신 운구 의식이 진행됐습니다. 테레사 수녀의 시신이 안치될 관입니다. 이 관은 내일 오전 10시 이곳 네타디 체육관에 도착해 이곳 바로 중앙무대 앞쪽에 놓이게 됩니다. 인도 국장으로 치러지는 이번 장례식의 책임을 맡고 있는 인도 군 당국은 모든 준비를 마치고 비상근무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싱 (인도軍 장례식 책임자) :

모든 절차가 정확하게 진행되도록 완벽히 상황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유석조 기자 :

인도 경찰도 성토마스 성당과 장례식장 주변 그리고 시신이 운구될 캘커타 주요거리에 캘커타 경찰 사상 최대규모인 만천여명의 병력을 배치했습니다. 현재 성토마스 성당에 안치돼있는 테레사 수녀의 시신에는 내일 운구에 앞서 인도 국기가 덮여졌으며 오늘도 마지막 시신을 보기 위한 추모객들의 행렬이 계속됐습니다. 한편 인도거리 곳곳에는 테레사 수녀의 죽음을 애도하는 초상화와 플랭카드 간판 등이 나붙어 성녀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캘커타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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