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중유지원 전면 중단` 결정

입력 2002.11.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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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15일 금요일 아침 KBS뉴스입니다.
대북 중유문제를 결정하기 위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즉 KEDO 집행이사회 회의가 조금 전에 끝났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웅수 기자!
⊙기자: 이웅수입니다.
⊙앵커: 회의 결과는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한미일 3국과 EU 등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즉 KEDO의 4개 이사국 대표는 북한의 핵과 대북 중유지원 문제를 놓고 계속한 끝에 12월분부터 대북 중유지원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핵개발 프로그램을 해제하는 것을 보여주면 KEDO가 이 문제를 재고할수 있다고 밝혀 협상의 여지는 남게 됐습니다.
KEDO는 북한의 우라늄을 이용한 핵개발은 핵확산 금지조약과 제네바합의, 한반도 비핵화선언의 명백한 위반이며 관련국들과 전 세계 안보에도 위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따라서 핵개발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그 사실을 가시적으로 증명할 때 중유공급 재개문제를 다시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EDO 이사국들은 그러나 현재 북한을 향해 가고 있는 4만 2500톤의 11월분 중유는 예정대로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지 않는 한 중유를 공급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어서 경제제재를 통해 북한을 계속 압박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반면 한국과 일본은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중유를 당분간 계속 공급해야 한다는 의견이었으나 미국의 강경론이 결국 채택됐습니다.
미국은 그 동안 지난 94년 북미기본합의서를 근거로 제공해 온 대북 중유지원과 관련해 한국, 일본, 유럽연합 등 KEDO이사국들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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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 중유지원 전면 중단` 결정
    • 입력 2002-11-15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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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15일 금요일 아침 KBS뉴스입니다. 대북 중유문제를 결정하기 위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즉 KEDO 집행이사회 회의가 조금 전에 끝났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웅수 기자! ⊙기자: 이웅수입니다. ⊙앵커: 회의 결과는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한미일 3국과 EU 등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즉 KEDO의 4개 이사국 대표는 북한의 핵과 대북 중유지원 문제를 놓고 계속한 끝에 12월분부터 대북 중유지원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핵개발 프로그램을 해제하는 것을 보여주면 KEDO가 이 문제를 재고할수 있다고 밝혀 협상의 여지는 남게 됐습니다. KEDO는 북한의 우라늄을 이용한 핵개발은 핵확산 금지조약과 제네바합의, 한반도 비핵화선언의 명백한 위반이며 관련국들과 전 세계 안보에도 위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따라서 핵개발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그 사실을 가시적으로 증명할 때 중유공급 재개문제를 다시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EDO 이사국들은 그러나 현재 북한을 향해 가고 있는 4만 2500톤의 11월분 중유는 예정대로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지 않는 한 중유를 공급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어서 경제제재를 통해 북한을 계속 압박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반면 한국과 일본은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중유를 당분간 계속 공급해야 한다는 의견이었으나 미국의 강경론이 결국 채택됐습니다. 미국은 그 동안 지난 94년 북미기본합의서를 근거로 제공해 온 대북 중유지원과 관련해 한국, 일본, 유럽연합 등 KEDO이사국들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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