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 대선후보, 농정개혁 촉구대회에서 농심잡기 유세대결

입력 1997.09.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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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를 비롯해서 국민회의 김대중, 자민련의 김종필 그리고 민주당의 조순 총재 등 여야 4당 대선후보가 오늘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농정개혁 촉구대회에 나서서 농심을 잡기 위한 유세대결을 펼쳤습니다.

장한식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장한식 기자 :

5백만 농민표를 겨냥한 유세대결, 네후보는 저마다 농업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전략산업이며, 농정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장담했습니다.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는 도시와 농촌이 하나가 되는 것이 국민대통합이라며, 정부 여당이 농촌살리기를 주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 :

우리 신한국당은 구조개선 사업 추진의 성과가 뿌리를 내리고 풍성한 수확을 거둘때까지 농어촌 구조개선 및 농어촌 발전을 위한 투융자를 99년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꾸준히 해나갈 것입니다.


⊙장한식 기자 :

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는 농촌을 살릴 준비를 마쳤다면서 농가부채 경감을 역설했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

농가부채가 집권당시 9조였던 것이 27조가 됐습니다. 농가부채 경감제를 다시한번, 이것을 적극 취하겠다는 것을 저는 여러분에게 약속드리고자 하는 바입니다.


⊙장한식 기자 :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는 농업경영의 현대화와 농어민의 권리 보장을 강조했습니다.


⊙김종필 (자민련 총재) :

생산자 조직을 육성하여 소비자 직거래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농수산물 가격결정에 있어서도 농어민을 대표한 생산자 단체가 참여해서 불리한 가격결정을 막을 수 있도록 해야 겠습니다.


⊙장한식 기자 :

민주당의 조순 총재는 국토보전과 환경관리, 통일에 대비한 농정이 필요하다고 목청을 높혔습니다.


⊙조순 (민주당 총재) :

우리 농업도 이제는 우리만 살자고 할 뿐만 아니라 북한을 고려하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통일시대를 우리가 준비해 나가야 됩니다.


⊙장한식 기자 :

네후보는 이와 함께 쌀자급 기반마련을 위한 직접지불제 도입, 통합의료보험제 실시, 농어민 자녀 교육기회 확대 등을 공통적으로 내세우면서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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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4당 대선후보, 농정개혁 촉구대회에서 농심잡기 유세대결
    • 입력 1997-09-25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를 비롯해서 국민회의 김대중, 자민련의 김종필 그리고 민주당의 조순 총재 등 여야 4당 대선후보가 오늘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농정개혁 촉구대회에 나서서 농심을 잡기 위한 유세대결을 펼쳤습니다.

장한식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장한식 기자 :

5백만 농민표를 겨냥한 유세대결, 네후보는 저마다 농업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전략산업이며, 농정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장담했습니다.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는 도시와 농촌이 하나가 되는 것이 국민대통합이라며, 정부 여당이 농촌살리기를 주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 :

우리 신한국당은 구조개선 사업 추진의 성과가 뿌리를 내리고 풍성한 수확을 거둘때까지 농어촌 구조개선 및 농어촌 발전을 위한 투융자를 99년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꾸준히 해나갈 것입니다.


⊙장한식 기자 :

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는 농촌을 살릴 준비를 마쳤다면서 농가부채 경감을 역설했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

농가부채가 집권당시 9조였던 것이 27조가 됐습니다. 농가부채 경감제를 다시한번, 이것을 적극 취하겠다는 것을 저는 여러분에게 약속드리고자 하는 바입니다.


⊙장한식 기자 :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는 농업경영의 현대화와 농어민의 권리 보장을 강조했습니다.


⊙김종필 (자민련 총재) :

생산자 조직을 육성하여 소비자 직거래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농수산물 가격결정에 있어서도 농어민을 대표한 생산자 단체가 참여해서 불리한 가격결정을 막을 수 있도록 해야 겠습니다.


⊙장한식 기자 :

민주당의 조순 총재는 국토보전과 환경관리, 통일에 대비한 농정이 필요하다고 목청을 높혔습니다.


⊙조순 (민주당 총재) :

우리 농업도 이제는 우리만 살자고 할 뿐만 아니라 북한을 고려하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통일시대를 우리가 준비해 나가야 됩니다.


⊙장한식 기자 :

네후보는 이와 함께 쌀자급 기반마련을 위한 직접지불제 도입, 통합의료보험제 실시, 농어민 자녀 교육기회 확대 등을 공통적으로 내세우면서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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