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전직 대통령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서 현정부 출범이후 법적제재를 받았던 삼성과 대우, 동아그룹 등 재벌총수 7명과 현대중공업 비자금 사건 또 현대상선 탈세사건 등에 관련돼서 처벌을 받았던 현대그룹 임직원 등 모두 23명이 오는 개천절을 맞아서 특별 사면복권됩니다.
보도에 김헌식 기자입니다.
⊙김헌식 기자 :
정부가 개천절을 맞아 특별 사면복권하기로 한 경제인들은 재벌총수 7명을 포함해 모두 23명입니다. 이에 따라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사건에 연루돼 법원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최원석 동아그룹 회장, 장진호 진로그룹 회장, 이준용 대림그룹 회장,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이건 대호건설 대표 등이 사면복권됩니다. 또 현대상선 탈세사건에 관련된 최경희 전 현대전자 부사장과 김충식 전 현대상선 관리본부장, 황선욱 전 이사대우가, 현대중공업 비자금 횡령사건에 관련된 최수일 전 현대중공업 대표와 장병수.이병규씨 등 모두 14명이 사면복권됩니다. 이밖에도 특별 복권대상에는 현대상선 탈세사건과 관련해 김종연.백석인.유호연.최완준씨 등이, 현대중공업 비자금 횡령사건에 연루된 이상규.문종박.임양희씨 그리고 상무대 사건과 관련해 이갑석 전 청우종합건설 부사장 등 8명이 포함됩니다. 사면복권되는 사람들은 앞으로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모두 회복하게 됩니다. 법무부는 그러나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사면복권은 아직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려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헌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직 대통령 비자금 사건 관련한 재벌 총수 7명 등 특별사면복권
-
- 입력 1997-09-30 21:00:00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전직 대통령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서 현정부 출범이후 법적제재를 받았던 삼성과 대우, 동아그룹 등 재벌총수 7명과 현대중공업 비자금 사건 또 현대상선 탈세사건 등에 관련돼서 처벌을 받았던 현대그룹 임직원 등 모두 23명이 오는 개천절을 맞아서 특별 사면복권됩니다.
보도에 김헌식 기자입니다.
⊙김헌식 기자 :
정부가 개천절을 맞아 특별 사면복권하기로 한 경제인들은 재벌총수 7명을 포함해 모두 23명입니다. 이에 따라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사건에 연루돼 법원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최원석 동아그룹 회장, 장진호 진로그룹 회장, 이준용 대림그룹 회장,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이건 대호건설 대표 등이 사면복권됩니다. 또 현대상선 탈세사건에 관련된 최경희 전 현대전자 부사장과 김충식 전 현대상선 관리본부장, 황선욱 전 이사대우가, 현대중공업 비자금 횡령사건에 관련된 최수일 전 현대중공업 대표와 장병수.이병규씨 등 모두 14명이 사면복권됩니다. 이밖에도 특별 복권대상에는 현대상선 탈세사건과 관련해 김종연.백석인.유호연.최완준씨 등이, 현대중공업 비자금 횡령사건에 연루된 이상규.문종박.임양희씨 그리고 상무대 사건과 관련해 이갑석 전 청우종합건설 부사장 등 8명이 포함됩니다. 사면복권되는 사람들은 앞으로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모두 회복하게 됩니다. 법무부는 그러나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사면복권은 아직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려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헌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