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회창 총재 지지율 2위 부상 위해 총력

입력 1997.10.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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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 이회창 총재 체제를 출범시킨 신한국당이 이달 한달 동안 당의 결속과 이회창 총재 지지율 회복에 주력한뒤에 이번 대선을 김대중 총재와의 양자대결구도로 몰아가겠다는 그런 방침입니다.

한편, 국민회의측은 김대중 총재가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민련과의 후보단일화를 통해서 대세를 굳힌다는 그런 전략입니다.

정은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은창 기자 :

국군의 날 기념식 경축연에서 건배를 나눈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신한국당은 연말 대선은 이같은 양자대결구도로 이끈다는 전략아래 이달중 이총재의 지지율을 2위로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당결속과 체제 정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신한국당은 우선 다음주중 선거대책위원회 발족과 당직개편을 매듭짓기로 하고, 오늘 당직자들의 일괄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한동 신임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달중 대선승리를 위한 승기를 잡겠다며 당결속에 강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이한동 (신한국당 신임 대표) :

불협화음 그런거를 잠재우고 잠재우기 위한 피나는 노력을 하고, 대화를 하고...


⊙정은창 기자 :

신한국당은 그러면서 대국민 성명을 통해 지지율 2위 부상의 장애물인 이인제 후보의 경선결과 불복을 맹공하는 등 이인제때리기를 계속했습니다. 국민회의측은 여당의 이같은 전락을 역으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김대중.이회창.이인제 3각구도를 당분간 유지하면서 김총재의 지지율을 당선 안정권까지 올린뒤 막판에 이회창 후보와의 양자대결구도로 몰아간다는 전략입니다. 김대중 총재는 이를 위해 내일부터 다시 부산, 대구 등을 방문해 지역공약을 제시하는 등 영남권 표밭갈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특히 자민련과의 야권후보 단일화가 대선승리의 지름길이라는 판단아래 자민련측에 내각제 개헌이 가능하다는 믿음을 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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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 지지율 2위 부상 위해 총력
    • 입력 1997-10-0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 이회창 총재 체제를 출범시킨 신한국당이 이달 한달 동안 당의 결속과 이회창 총재 지지율 회복에 주력한뒤에 이번 대선을 김대중 총재와의 양자대결구도로 몰아가겠다는 그런 방침입니다.

한편, 국민회의측은 김대중 총재가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민련과의 후보단일화를 통해서 대세를 굳힌다는 그런 전략입니다.

정은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은창 기자 :

국군의 날 기념식 경축연에서 건배를 나눈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신한국당은 연말 대선은 이같은 양자대결구도로 이끈다는 전략아래 이달중 이총재의 지지율을 2위로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당결속과 체제 정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신한국당은 우선 다음주중 선거대책위원회 발족과 당직개편을 매듭짓기로 하고, 오늘 당직자들의 일괄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한동 신임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달중 대선승리를 위한 승기를 잡겠다며 당결속에 강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이한동 (신한국당 신임 대표) :

불협화음 그런거를 잠재우고 잠재우기 위한 피나는 노력을 하고, 대화를 하고...


⊙정은창 기자 :

신한국당은 그러면서 대국민 성명을 통해 지지율 2위 부상의 장애물인 이인제 후보의 경선결과 불복을 맹공하는 등 이인제때리기를 계속했습니다. 국민회의측은 여당의 이같은 전락을 역으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김대중.이회창.이인제 3각구도를 당분간 유지하면서 김총재의 지지율을 당선 안정권까지 올린뒤 막판에 이회창 후보와의 양자대결구도로 몰아간다는 전략입니다. 김대중 총재는 이를 위해 내일부터 다시 부산, 대구 등을 방문해 지역공약을 제시하는 등 영남권 표밭갈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특히 자민련과의 야권후보 단일화가 대선승리의 지름길이라는 판단아래 자민련측에 내각제 개헌이 가능하다는 믿음을 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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