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연수렵장 호황; 국내외 사냥꾼 운집

입력 1997.11.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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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자연수렵장이 오늘 일제히 문을 열었습니다. 특히 제주에는 국내외 사냥꾼들이 대거 몰려서 꿩 사냥을 즐기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제주방송총국 조강섭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조강섭 기자 :

오늘부터 사냥이 허용된 제주도 한라산 중턱의 자연수렵장입니다. 갑작스런 엽총소리에 숲속에서 한가롭게 놀던 꿩들이 어쩔줄 모릅니다. 수렵장이 개장되자마자 일본인 등 국내 사냥꾼 2백여명이 사냥에 나섰습니다.


⊙야마모도 (日 관광객) :

경치 좋고 걷기도 편하고 꿩이 많아 사냥터로 최고죠!


⊙조강섭 기자 :

제주도가 오늘 개장한 수렵장은 9백여㎢ 한라산 국립공원과 해안선에서 2㎞이내 지역 등 법정 수렵 금지지역을 제외한 산림 지역입니다. 제주도 전체 면적의 절반에 가깝습니다. 제주의 사격은 다른 지방과는 달리 이처럼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넓은 평지에서 이뤄진다는게 큰 특징입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사냥감도 풍부해 졌습니다. 인공부화된 꿩이 지난 한해 5천마리나 방사됐기 때문입니다. 제주 수렵장에서 한사람이 하루에 잡을 수 있는 동물은 숫꿩과 오리의 경우 3마리까지입니다. 제주도는 앞으로 내년 2월까지 수렵 허용 기간에 제주를 찾은 국내외 사냥꾼이 천여명을 넘어 수렵장 사용료만도 3억원에 가까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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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자연수렵장 호황; 국내외 사냥꾼 운집
    • 입력 1997-11-01 21:00:00
    뉴스 9

전국의 자연수렵장이 오늘 일제히 문을 열었습니다. 특히 제주에는 국내외 사냥꾼들이 대거 몰려서 꿩 사냥을 즐기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제주방송총국 조강섭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조강섭 기자 :

오늘부터 사냥이 허용된 제주도 한라산 중턱의 자연수렵장입니다. 갑작스런 엽총소리에 숲속에서 한가롭게 놀던 꿩들이 어쩔줄 모릅니다. 수렵장이 개장되자마자 일본인 등 국내 사냥꾼 2백여명이 사냥에 나섰습니다.


⊙야마모도 (日 관광객) :

경치 좋고 걷기도 편하고 꿩이 많아 사냥터로 최고죠!


⊙조강섭 기자 :

제주도가 오늘 개장한 수렵장은 9백여㎢ 한라산 국립공원과 해안선에서 2㎞이내 지역 등 법정 수렵 금지지역을 제외한 산림 지역입니다. 제주도 전체 면적의 절반에 가깝습니다. 제주의 사격은 다른 지방과는 달리 이처럼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넓은 평지에서 이뤄진다는게 큰 특징입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사냥감도 풍부해 졌습니다. 인공부화된 꿩이 지난 한해 5천마리나 방사됐기 때문입니다. 제주 수렵장에서 한사람이 하루에 잡을 수 있는 동물은 숫꿩과 오리의 경우 3마리까지입니다. 제주도는 앞으로 내년 2월까지 수렵 허용 기간에 제주를 찾은 국내외 사냥꾼이 천여명을 넘어 수렵장 사용료만도 3억원에 가까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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