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추적 781-1234; 북한산 송추계곡, 개발명분아래 자연훼손

입력 1997.11.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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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현장추적 오늘은 북한산 국립공원 송추계곡 그린벨트내의 임야와 계곡을 당국이 개발을 명분으로 앞장서서 훼손하고 있는 현장을 고발해 드립니다.

안일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안일만 기자 :

북한산 송추계곡 이 지역은 그린벨트와 군사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에 묶여 증개축이 일체 허용되지 않는 국립공원입니다. 이런 규제에도 불구하고 국립공원 그린벨트에 수십년 동안이나 자라오던 이런 아름드리 나무들이 한순간에 잘려 벼렸습니다. 훼손 면적은 5백평 정도 최근 여기에 휴게소 신축 허가가 났습니다. 보존에 앞장서야 할 건설교통부 내무부 국방부 등 관계당국이 공원 계곡 임야를 훼손하는데 앞장선 것입니다.


⊙이성찬 (경기도 양주군 도시과 단속계) :

내무부와 국립공원 관리공단의 조성사업 허가를 득한후 저희 군에서 행정허가를 득한 상황이 되겠습니다.


⊙주민 :

주민들은 일체 손을 못 대는데 벌채허가 내주다니 이해 안돼요.


⊙안일만 기자 :

이같은 훼손은 임야에만 그치지 않고 계곡도 마찬가지입니다. 계곡에 있던 자연석을 축대를 쌓는다고 떼내버려 계곡은 볼쌍사납게 하천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주민 :

콘크리트로 바닥을 해 한때 생태계가 파괴돼 고기가 살지 못했어요.


⊙안일만 기자 :

각종 규제로 보존돼야 할 국립공원이 개발이라는 명분아래 오히려 더 쉽게 파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일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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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추적 781-1234; 북한산 송추계곡, 개발명분아래 자연훼손
    • 입력 1997-11-04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현장추적 오늘은 북한산 국립공원 송추계곡 그린벨트내의 임야와 계곡을 당국이 개발을 명분으로 앞장서서 훼손하고 있는 현장을 고발해 드립니다.

안일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안일만 기자 :

북한산 송추계곡 이 지역은 그린벨트와 군사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에 묶여 증개축이 일체 허용되지 않는 국립공원입니다. 이런 규제에도 불구하고 국립공원 그린벨트에 수십년 동안이나 자라오던 이런 아름드리 나무들이 한순간에 잘려 벼렸습니다. 훼손 면적은 5백평 정도 최근 여기에 휴게소 신축 허가가 났습니다. 보존에 앞장서야 할 건설교통부 내무부 국방부 등 관계당국이 공원 계곡 임야를 훼손하는데 앞장선 것입니다.


⊙이성찬 (경기도 양주군 도시과 단속계) :

내무부와 국립공원 관리공단의 조성사업 허가를 득한후 저희 군에서 행정허가를 득한 상황이 되겠습니다.


⊙주민 :

주민들은 일체 손을 못 대는데 벌채허가 내주다니 이해 안돼요.


⊙안일만 기자 :

이같은 훼손은 임야에만 그치지 않고 계곡도 마찬가지입니다. 계곡에 있던 자연석을 축대를 쌓는다고 떼내버려 계곡은 볼쌍사납게 하천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주민 :

콘크리트로 바닥을 해 한때 생태계가 파괴돼 고기가 살지 못했어요.


⊙안일만 기자 :

각종 규제로 보존돼야 할 국립공원이 개발이라는 명분아래 오히려 더 쉽게 파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일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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