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온뒤 추위강습; 눈발 날리는 서울시내전경 및 눈사람만들거나 눈썰매타는 젊은이들과 귀가 서두르는 퇴근길 시민들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입니다.
내일부터 다시 본격적인 겨울추위가 예상됩니다.
오늘 서울과 인천 등지에는 첫눈까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에는 서울지방의 수은주가 영하 6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다시 영하권에 접어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오늘 먼저 이 추위소식부터 전해 드립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박상용 기자 :
서울 도심이 어지럽게 흩날리는 눈발에 뒤덮혀 앞뒤를 분간하기도 어렵습니다. 남산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가 눈발을 가르며 또다른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관악산 주변은 온통 눈세계로 변해 장관을 이뤘습니다. 약수터를 오르는 산책로엔 영롱한 눈꽃이 피었습니다. 눈소식에 밖으로 뛰어나온 젊은이들이 셔터를 눌러대며 하얀 세상을 추억에 담습니다. 거리에서는 내린 눈이 그대로 녹으면서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우산행렬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버스를 오르내리는 시민들의 빠른 발걸음속에 배달 오토바이 청년들의 완전무장 차림이 눈발에 잘 어울립니다. 2시간 동안 내린 눈이 쌓인 변두리에서는 젊은이들이 모처럼 눈싸움을 하며 동심으로 돌아갔고 눈썰매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해가 지면서 다시 추워지자 퇴근길 시민들은 귀가를 서둘렀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엔 서울이 영하 6도, 전주 영하 5도, 대관령 영하 10도 등으로 떨어지고 모레도 서울 영하 10도, 철원 영하 14도 그리고 대관령이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 등 매서운 추위는 오는 11일까지 계속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눈온뒤 추위강습; 눈발 날리는 서울시내전경 및 눈사람만들거나 눈썰매타는 젊은이들과 귀가 서두르는 퇴근길 시민들
-
- 입력 1997-12-08 21:00:00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입니다.
내일부터 다시 본격적인 겨울추위가 예상됩니다.
오늘 서울과 인천 등지에는 첫눈까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에는 서울지방의 수은주가 영하 6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다시 영하권에 접어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오늘 먼저 이 추위소식부터 전해 드립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박상용 기자 :
서울 도심이 어지럽게 흩날리는 눈발에 뒤덮혀 앞뒤를 분간하기도 어렵습니다. 남산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가 눈발을 가르며 또다른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관악산 주변은 온통 눈세계로 변해 장관을 이뤘습니다. 약수터를 오르는 산책로엔 영롱한 눈꽃이 피었습니다. 눈소식에 밖으로 뛰어나온 젊은이들이 셔터를 눌러대며 하얀 세상을 추억에 담습니다. 거리에서는 내린 눈이 그대로 녹으면서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우산행렬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버스를 오르내리는 시민들의 빠른 발걸음속에 배달 오토바이 청년들의 완전무장 차림이 눈발에 잘 어울립니다. 2시간 동안 내린 눈이 쌓인 변두리에서는 젊은이들이 모처럼 눈싸움을 하며 동심으로 돌아갔고 눈썰매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해가 지면서 다시 추워지자 퇴근길 시민들은 귀가를 서둘렀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엔 서울이 영하 6도, 전주 영하 5도, 대관령 영하 10도 등으로 떨어지고 모레도 서울 영하 10도, 철원 영하 14도 그리고 대관령이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 등 매서운 추위는 오는 11일까지 계속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