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한도 1년 폐지; 수출관련외환규제완화 방안 소개 #수출착수금 IMF시대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청와대에서는 제 2차 경제대책회의가 열려서 예금자 보호대책과 또 기업과 수출지원대책 등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특히 지금과 같은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출확대가 유일한 길이지만, 그러나 수출업체의 자금난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서 수출관련 외환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김혜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혜례 기자 :
선박이나 철도차량 등 산업설비를 수출할때 대금의 일부를 미리 받는 수출착수금, 지금까지는 수출대금의 60%를 착수할때 미리 받고 제작기간 경과정도에 따라 30% 그리고 수출한후에 10%를 받도록 제한돼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부터 1년 동안은 이런 한도가 없어져서 수출대금 전액을 일시에 미리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한달에 5-6억달러씩 들어오던 수출 착수금이 앞으로는 2-3억달러 가량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수출 선수금을 받고 120일안에 수출을 하도록 규정돼있는 대응 수출이행기간이 360일까지 연장됩니다.
⊙오강현 (통상산업부 통상무역실장) :
국내 수출업계는 부족한 수출자금을 사전에 미리 확보해서 수출준비를 할 수 있으므로...
⊙김혜례 기자 :
우리 기업의 해외 생산 확대로 해외지사와 국내 본사와의 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그동안 금지됐던 본사와 지사간의 수출 선수금과 착수금 거래도 허용됩니다. 이와 함께 대기업의 수출용 원자재의 연지급 수입기간이 현재 150일에서 180일로 확대되고, 특히 180일로 돼있는 원면도입용 자금의 결제기간은 국제거래관행에 따라 36개월로 연장됩니다. 통상산업부는 또 업무정지된 9개 종금사와 거래하다 예금인출을 못해 도산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에 대해 예치된 기업자금을 담보로 다른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중소기업 지원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혜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수한도 1년 폐지; 수출관련외환규제완화 방안 소개 #수출착수금 IMF시대
-
- 입력 1997-12-08 21:00:00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청와대에서는 제 2차 경제대책회의가 열려서 예금자 보호대책과 또 기업과 수출지원대책 등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특히 지금과 같은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출확대가 유일한 길이지만, 그러나 수출업체의 자금난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서 수출관련 외환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김혜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혜례 기자 :
선박이나 철도차량 등 산업설비를 수출할때 대금의 일부를 미리 받는 수출착수금, 지금까지는 수출대금의 60%를 착수할때 미리 받고 제작기간 경과정도에 따라 30% 그리고 수출한후에 10%를 받도록 제한돼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부터 1년 동안은 이런 한도가 없어져서 수출대금 전액을 일시에 미리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한달에 5-6억달러씩 들어오던 수출 착수금이 앞으로는 2-3억달러 가량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수출 선수금을 받고 120일안에 수출을 하도록 규정돼있는 대응 수출이행기간이 360일까지 연장됩니다.
⊙오강현 (통상산업부 통상무역실장) :
국내 수출업계는 부족한 수출자금을 사전에 미리 확보해서 수출준비를 할 수 있으므로...
⊙김혜례 기자 :
우리 기업의 해외 생산 확대로 해외지사와 국내 본사와의 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그동안 금지됐던 본사와 지사간의 수출 선수금과 착수금 거래도 허용됩니다. 이와 함께 대기업의 수출용 원자재의 연지급 수입기간이 현재 150일에서 180일로 확대되고, 특히 180일로 돼있는 원면도입용 자금의 결제기간은 국제거래관행에 따라 36개월로 연장됩니다. 통상산업부는 또 업무정지된 9개 종금사와 거래하다 예금인출을 못해 도산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에 대해 예치된 기업자금을 담보로 다른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중소기업 지원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혜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