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 발표;

입력 1997.12.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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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쌍용자동차가 결국 대우그룹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대우그룹은 오늘 최근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를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이달안에 정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종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명 기자 :

무리한 투자로 그룹에 큰 짐이 됐던 쌍용자동차는 앞으로 대우자동차의 상표를 달고 세계시장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대우그룹은 쌍용그룹이 갖고 있는 쌍용자동차 주식 53.5%를 모두 인수하기로 하고 경영권을 이달안에 정식으로 넘겨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구 (대우자동차 회장) :

쌍용자동차의 차입금중 2조원은 그대로 승계가 되고 나머지 차입금은 쌍용그룹이 해결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김종명 기자 :

쌍용차의 빚 3조 3천억원 가운데 대우가 안게 될 2조원에 대해서는 채권단이 10년 동안 원금상환을 미루기로 해 부담을 덜어주었습니다.


⊙장철호 (조흥은행장) :

이러한 구조조정을 한다고하는 노력은 한국의 경제위기 탈출을 위한 좋은 증거가 되는 것으로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종명 기자 :

쌍용그룹은 이에 따라 그동안의 극심한 자금난에서 벗어나 경영합리화를 꾀하게 됐습니다.


⊙김덕환 (쌍용그룹 기획조정실 사장) :

좀더 내실을 기하는걸로 계속 뼈를 깎는 노력을 해서 빠른 시간내에 그룹을 정상화시키도록 노력을 할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김종명 기자 :

대우그룹은 그동안 주력해온 승용차 생산에 쌍용의 4륜구동형 자동차와 승합차 라인을 추가함으로써 종합 자동차 회사의 면모를 갖추게 돼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높히게 됐습니다. 대우의 쌍용자동차 인수는 IMF시대 국내 경제환경의 급격한 변화속에 우리 기업들간에 이루어진 첫 인수.합병으로 본격화될 구조조정 과정에서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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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인수 발표;
    • 입력 1997-12-08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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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쌍용자동차가 결국 대우그룹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대우그룹은 오늘 최근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를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이달안에 정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종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명 기자 :

무리한 투자로 그룹에 큰 짐이 됐던 쌍용자동차는 앞으로 대우자동차의 상표를 달고 세계시장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대우그룹은 쌍용그룹이 갖고 있는 쌍용자동차 주식 53.5%를 모두 인수하기로 하고 경영권을 이달안에 정식으로 넘겨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구 (대우자동차 회장) :

쌍용자동차의 차입금중 2조원은 그대로 승계가 되고 나머지 차입금은 쌍용그룹이 해결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김종명 기자 :

쌍용차의 빚 3조 3천억원 가운데 대우가 안게 될 2조원에 대해서는 채권단이 10년 동안 원금상환을 미루기로 해 부담을 덜어주었습니다.


⊙장철호 (조흥은행장) :

이러한 구조조정을 한다고하는 노력은 한국의 경제위기 탈출을 위한 좋은 증거가 되는 것으로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종명 기자 :

쌍용그룹은 이에 따라 그동안의 극심한 자금난에서 벗어나 경영합리화를 꾀하게 됐습니다.


⊙김덕환 (쌍용그룹 기획조정실 사장) :

좀더 내실을 기하는걸로 계속 뼈를 깎는 노력을 해서 빠른 시간내에 그룹을 정상화시키도록 노력을 할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김종명 기자 :

대우그룹은 그동안 주력해온 승용차 생산에 쌍용의 4륜구동형 자동차와 승합차 라인을 추가함으로써 종합 자동차 회사의 면모를 갖추게 돼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높히게 됐습니다. 대우의 쌍용자동차 인수는 IMF시대 국내 경제환경의 급격한 변화속에 우리 기업들간에 이루어진 첫 인수.합병으로 본격화될 구조조정 과정에서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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