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해 루머확산; PC통신통한 증권가 악성루머 파급효과 말하는 이상규 한국PC통신 BBS팀장및 악성루머진원지 추적수사한다는 서울지방검찰청의 박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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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최근 들어서 PC통신을 통해서 우리 증권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악성루머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같은 악성루머의 진원지를 찾기 위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동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동채 기자 :
한 컴퓨터 통신 회사입니다. 컴퓨터망을 통한 토론회 장을 마련해 주면서 급속히 신장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경우 회원수만 3백만명이 넘고 한달에 2천만건 넘는 게시물이 통신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특히 기업체의 악성루머와 관련한 게시물을 조회하는 횟수는 수만건에 이릅니다. 입을 통한 소문과는 달리 한꺼번에 전파되기 때문에 그 파급 효과 또한 엄청납니다.
⊙이상규 (한국 PC통신 BBS팀장) :
게시 건수와 조회 건수가 높기 때문에 하나의 정보나 하나의 게시물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다고
⊙이동채 기자 :
문제는 컴퓨터 통신에 올라오는 내용 하나하나에 대한 검증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특정그룹이 지난 4일 1차 부도가 났다 이 기업체는 결국 미국의 뜻대로 해체될 것입니다. 검찰 조사결과 이 루머는 순식간에 무려 천6백번이나 조회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오늘 이같은 허위사실을 컴퓨터 통신에 올린 모 대학 대학원생 하상원씨를 붙잡아 구속하고 하씨에게 허위정보를 준 김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태규 (서울지검 특수1부 부부장) :
해당 기업의 직접적인 피해는 물론 국가의 대외적 신용까지 추락시키기 때문에 그 진원지를 끝까지 추적하여 엄단할 예정입니다.
⊙이동채 기자 :
검찰은 이를 위해 악성루머의 진원지로 지목받고 있는 증권가 작전세력들을 내일부터 소환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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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통해 루머확산; PC통신통한 증권가 악성루머 파급효과 말하는 이상규 한국PC통신 BBS팀장및 악성루머진원지 추적수사한다는 서울지방검찰청의 박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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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12-08 21:00:00
⊙황수경 앵커 :
최근 들어서 PC통신을 통해서 우리 증권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악성루머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같은 악성루머의 진원지를 찾기 위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동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동채 기자 :
한 컴퓨터 통신 회사입니다. 컴퓨터망을 통한 토론회 장을 마련해 주면서 급속히 신장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경우 회원수만 3백만명이 넘고 한달에 2천만건 넘는 게시물이 통신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특히 기업체의 악성루머와 관련한 게시물을 조회하는 횟수는 수만건에 이릅니다. 입을 통한 소문과는 달리 한꺼번에 전파되기 때문에 그 파급 효과 또한 엄청납니다.
⊙이상규 (한국 PC통신 BBS팀장) :
게시 건수와 조회 건수가 높기 때문에 하나의 정보나 하나의 게시물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다고
⊙이동채 기자 :
문제는 컴퓨터 통신에 올라오는 내용 하나하나에 대한 검증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특정그룹이 지난 4일 1차 부도가 났다 이 기업체는 결국 미국의 뜻대로 해체될 것입니다. 검찰 조사결과 이 루머는 순식간에 무려 천6백번이나 조회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오늘 이같은 허위사실을 컴퓨터 통신에 올린 모 대학 대학원생 하상원씨를 붙잡아 구속하고 하씨에게 허위정보를 준 김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태규 (서울지검 특수1부 부부장) :
해당 기업의 직접적인 피해는 물론 국가의 대외적 신용까지 추락시키기 때문에 그 진원지를 끝까지 추적하여 엄단할 예정입니다.
⊙이동채 기자 :
검찰은 이를 위해 악성루머의 진원지로 지목받고 있는 증권가 작전세력들을 내일부터 소환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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