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국 극복기대;

그럼 여기서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에게 바라는 각계의 기대와 반응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경제계 기대를 김종명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김종명 기자 :

우리 경제의 최우선 과제는 대외신임도 회복입니다. 그런만큼 대내외적으로 믿음을 주고 국민들의 불안심리를 해소할 수 있는 강력한 경제 지도력이 절실하다는 경제 현장의 주문입니다.

⊙진념 (기아그룹 회장) :

정부가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투명한 정부 그리고 리더쉽을 갖는 정부입니다.

⊙김상하 (대한상의 회장) :

IMF가 제시한 조건들을 우리 나라가 충실히 이행할 의지와 능력이 있다는 점을 상대방이 믿을 수 있도록

⊙김종명 기자 :

어음할인이 안돼 흑자도산이 잇따르는 기업 현실은 말뿐인 지원책만으론 더이상 버틸 여력이 없습니다.

⊙박상희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

정말 현장 중심의 정책을 펼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중소기업의 어려운 현실을 정말 직접 좀 찾아와 보시고

⊙김종명 기자 :

IMF 관리체제에서 최대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수출 진흥의 정책에 우선권을 둬야 한다는 특별 주문도 따릅니다.

⊙구평회 (무역협회 회장) :

통상 외교정책 이것을 대통령께서 꼭 강력하게 추진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종명 기자 :

시급한 기업의 구조조정과 함께 기업활동을 막는 온갖 규제를 없애고 당면한 실업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우선적인 과제입니다.

⊙김창성 (경영자총협회 회장) :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이러하므로 최우선적으로 실업문제 해결에 보다 많은 노력을 하여 주시기를

⊙김종명 기자 :

스스로 경제 대통령임을 자임한 새 대통령 당선자는 이제 한동안은 경제 대통령으로 지금의 난국을 수습하고 힘찬 재도약의 견인차가 되어주길 경제계는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