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주유소 인기; 급유순서 기다리는 선박 붐비는 부산항 전경 및 바다주유소가 달러획득에 큰역할 한다는 최영구 부산지방 해양수산청 운영계장

입력 1997.12.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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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바다 위에서 선박들에게 기름을 넣어주는 곳이 바로 바다주유소입니다. 요즘 이 바다 주유소가 부족한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바다 주유소를 부산방송총국 이영풍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이영풍 기자 :

바다에서 각종 선박들에게 기름을 넣어주는 부산항 해상 급유시장 선박 수십척이 급유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동남아 등지로 항해하는 통과 선박이 대부분입니다. 부산이 항로 중간이어서 기름을 넣어야 하는 배들입니다. 부산항 인근에서 하룻동안 정박하는 통과 선박들은 부산항 부두에 직접 접안하지 않고 이같이 해상에서 급유 서비스를 받게 됩니다. 바다주유소를 이용하면 항구에 들어올 때 받는 입항료도 해양당국이 80%나 할인해주자 개장 당일 2척에 불과하던 이용선박은 하루 평균 10여척으로 늘어났습니다.


⊙상천간 (링샹호 항해사) :

입항료 80% 할인해주는 요금혜택으로 바다주유소 급유가 더 좋습니다.


⊙이영풍 기자 :

지난 16일 입항한 6만톤급 캔라인호의 경우 해양청이 840만원에 입항료를 깎아준 반면 부산지역 정유업계와 대리점 업계가 급유 서비스 요금으로 벌어들인 돈은 3천6백만원으로 4배를 넘습니다. 외화 획득도 적지 않습니다.


⊙최영구 (부산지방해양 수산청 운영계장) :

570여척의 선박이 추가로 귀항하여 연간 26억원 정도의 순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그렇게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이영풍 기자 :

이처럼 바다주유소가 달러 획득에 효자 노릇을 하자 부산지방 해양수상청은 내년부터 밤에도 해상 급유를 해주고 국내항에도 바다주유소를 더 설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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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주유소 인기; 급유순서 기다리는 선박 붐비는 부산항 전경 및 바다주유소가 달러획득에 큰역할 한다는 최영구 부산지방 해양수산청 운영계장
    • 입력 1997-12-26 21:00:00
    뉴스 9

⊙황수경 앵커 :

바다 위에서 선박들에게 기름을 넣어주는 곳이 바로 바다주유소입니다. 요즘 이 바다 주유소가 부족한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바다 주유소를 부산방송총국 이영풍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이영풍 기자 :

바다에서 각종 선박들에게 기름을 넣어주는 부산항 해상 급유시장 선박 수십척이 급유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동남아 등지로 항해하는 통과 선박이 대부분입니다. 부산이 항로 중간이어서 기름을 넣어야 하는 배들입니다. 부산항 인근에서 하룻동안 정박하는 통과 선박들은 부산항 부두에 직접 접안하지 않고 이같이 해상에서 급유 서비스를 받게 됩니다. 바다주유소를 이용하면 항구에 들어올 때 받는 입항료도 해양당국이 80%나 할인해주자 개장 당일 2척에 불과하던 이용선박은 하루 평균 10여척으로 늘어났습니다.


⊙상천간 (링샹호 항해사) :

입항료 80% 할인해주는 요금혜택으로 바다주유소 급유가 더 좋습니다.


⊙이영풍 기자 :

지난 16일 입항한 6만톤급 캔라인호의 경우 해양청이 840만원에 입항료를 깎아준 반면 부산지역 정유업계와 대리점 업계가 급유 서비스 요금으로 벌어들인 돈은 3천6백만원으로 4배를 넘습니다. 외화 획득도 적지 않습니다.


⊙최영구 (부산지방해양 수산청 운영계장) :

570여척의 선박이 추가로 귀항하여 연간 26억원 정도의 순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그렇게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이영풍 기자 :

이처럼 바다주유소가 달러 획득에 효자 노릇을 하자 부산지방 해양수상청은 내년부터 밤에도 해상 급유를 해주고 국내항에도 바다주유소를 더 설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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